아빠와 호랑이 버스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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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은 아이.
아빠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아이.
그런데 사실은 아이도 아빠에 대해 잘 몰랐다.

아빠는 호랑이를 좋아할까?
아니면 무서워할까?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한 요즘 부/모들.
더 오랜 시간 같이 있는 사람과 애착이 더 깊어지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지만 누군가 그랬다. 그럴수록 '양보다 질'이라고.
짧은 시간이나마 알차게, 특별하게 보내주면 된다.

아빠는 내가 무슨 색을 제일 좋아하는지는 모르지만 나랑 같이 호랑이버스를 탔으니까, 아이스크림보다 아빠가 더 좋을 수 있는 거다.

따스한 그림체로 그려낸 다정하고 신비롭지만 어쩌면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아이와의 관계에 고민하고 있다면 내 아이와 양육자만의 '호랑이버스'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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