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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지능 - 생각을 자극하고 혁신을 유도하는 질문!
아이작 유 지음 / 다연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좋은 질문은 좋은 대답을 만들고 혁신과 성장을 만들어낸다. 예전에 어른들의 말씀에 긍정적으로 대답을 얻고 싶으면 긍정적으로 질문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할꺼야? 라고 물으면 한다고 답하고 ~안 할꺼야? 라고 물으면 안한다는 우스개소리도 있었던 것 같다. 말은 생각을 담는 거라 헛되기 하지말고 잘생각해야 한다는데 생각해보면 그저 아무렇게나 던지는 가치없는 질문보다 의미있는 질문을 하는 것은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겠다. 좋은 질문을 한다는 것은 생각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즉 닫혀있고 부정적인 답변은 나의 성장을 멈추고 그 자리에 머물게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좋은 질문은 사고의 꼬리를 물고 큰 목적을 향해 몸과 마음의 방향성을 가지고 하고 움직이게 한다. 이것은 개인이나 단체 모두에게 적용된다. 즉 좋은 질문은 결국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성공적인 교육으로 유명한 유대인과 소크라테스를 들어 질문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질문지능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질문에 관련된 범주를 나눈다. 첫째는 개인적인 성공과 관련된다. 여기서 어떤 방법으로 질문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질문의 기본방향을 설명하는 챕터이다. 만약에 ~라면 어떨까라는 what if는 실제 영화나 과학, 구글등 유명한 사례를 들어 마인드맵을 쉽게 그릴 수 있게 해준다. why 그리고 why not이라는 질문은 평소에도 가끔 쓰고있는 질문인데 문제의 근본을 찾을 수 있게 해주고 의지력을 강화시켜 주는 질문으로 소개되고 있다. 복잡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one thing의 질문도 유용하다. 선택과 집중을 질문으로 승화시킨 좋은 경우라고 생각된다. 이외에도 비판적 사고와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들이 나와있다. '나는 삶의 어떤 부분을 가장 변화시키고 싶은가?' '우선순위에 있는 일에 집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잡아먹는 도둑은 무엇인가?'라는 등 자기 성찰을 위한 30가지의 질문은 꽤 구체적으로 삶에 연관되는 직관적이거나 통찰력있는 질문들이라 종이에 써서 업무 책상근처에 붙여놓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성공 다음으로 나오는 챕터는 조직과 관련된 질문들이다. 조직이라는 것도 결국은 개개인이 모인 것이지만 개인의 성향과 조직의 성향은 다소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때 조직의 큰 흐름을 사회의 흐름에 따라 변화시키되 자신의 확고한 브랜드를 찾을 수있는 질문들을 통해 내가 속해 있는 조직의 생존과 성공을 기약할 수 있다.
세번째 내용은 가정교육과 질문에 관련된 것인데 처음부터 가장 관심이 있었던 파트였다. 부모들을 대상으로 저자는 자녀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의 방향성을 이야기하는데 결국 자녀를 한명의 다른 개체임을 인지하고 그들이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제공함으로서 생각을 통해 성장시켜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게 인생의 가치관을 가르치고 말보다 행동으로 앞선 모델의 역할을 해주며 독서나 기부, 책임감등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됨됨이를 키워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정신없이 아이들에게 많은 지식만을 강요하는 현대인에게 사실 이러한 됨됨이의 기준과 가르침의 기본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은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저 좋은 대학을 가고 많은 돈을 벌기만을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사랑과 훈육의 경계에서 어른들이 먼저 이 책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좋은 질문을 던져 중심을 잡고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어야 바른 교육이 일어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질문을 통한 가르침의 예시로 나온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낄 것 같니?' 혹은 너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다섯가지 키워드는 무엇이니? 왜 그렇게 생각하니?'와 같은 결정적인 꾸짖음이 아닌 생각을 할 수 있는 질문들은 잘 체크해두고 수시로 응용해서 사용하고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질문들,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언급하고 있는데 너무 큰 범위라서 간단히 대략적인 이야기만 하고 책을 마무리한다.
생각 할 거리를 주는 좋은 질문은 나의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시켜주고 그렇게 움직일수 있게 하는 동기를 매번 부여한다. 그러한 개개인들은 좋은 조직을 만들고 그 안에서 현명한 가르침으로 후손들을 키워나가며 결국 좋은 사회가 된다는 그런 결론으로 크게 이해하면 된다. 이 책 한 권으로 바로 좋은 질문이 툭하고 나올 수는 없지만 예시로 나온 몇 가지 질문들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거나 실제 가르침으로 활용한다면 작은 변화부터 생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