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참 부담없는 시간이다. 하지만 일주일이면 (일요일을 빼고도) 60분, 1시간이 된다.
그래서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혹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실용서에서 '하루 10분'이라는 말을 유독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재밌는건 매번 알면서도 눈길이 간다는 점이다. ㅎㅎ
약하게나마 나는 책에서 알려주는 어떤 내용들을 통해 나에게 자극을 주고 싶은 것 같다.
많은 이들이 같은 마음으로 이런 책들을 읽거나 구입하는게 아닐까..
이렇게 제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역시, 이 책쓰기 수업에서 하고 있기에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실용서에 가깝지만 실제적인 이야기는 책 구성의 약 3분의 일정도 배당되어 있다.
1챕터는 일반인들에게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경고를, 2챕터에서는 여성, 특히 아이를 출산한 혹은 출산할 여성들에게 현실상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는 현실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다. 모두 결론은 책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결국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인 기업인이 되어야 하며 그 바탕이 되어주는 것이 자신의 책을 출판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양한 예를 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의 저자는 열정적으로 삶을 살고 있고 참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제목에 끌린 사람들이라면 쳅터3부터 관심이 갈 것이다. 3장부터 글쓰기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나온다. 사실 충분하지는 않다. 만일 당신이 이 책으로 글쓰는 방법이나 출판할 수 있는 여러가지 구체적인 정보를 얻길 바란다면 차라리 이 책에 나오는 협회나 다른 강의를 가서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나을 것이다. 다만 나처럼 막연하게 언젠가 책을 한번 써볼까 말까 고민하고 생각만 하고 있는 사람의 수준이라면, 시작하기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좀 두렵거나 혹은 나처럼 게을러서 엄두가 안난다면 대략적인 정보를 얻기에는 좋을 것 같다. 동기유발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기는 했다.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지만 언젠가 모두 퇴사를 할 것이고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책을 쓰고 1인 기업자가 되어 끊임없이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부분이 그러하다. 물론 저자는 그렇게 사는 인생이 정말 행복하고 좋기에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좋은 마음일 꺼라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았기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 조금은 더 여유롭게 그냥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 것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요즘 참 많은 사람들이 쉽게 책을 내고 다양한 분야로 책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안다. 글을 쓰는 것이 쉬워진 세상에서 남들에게 나를 알리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이런 세상에서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