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을까? 질문하는 과학 5
임창환 지음, 최경식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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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소재는 늘 흥미진진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라 두근거리는 소재이다. 멀게는 우주부터 가까이는 공기, 그리고 인체의 신비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밝혀내지 못한 많은 진실을 알고자 과학자들은 관찰과 실험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반 사회인들 중에서도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다양한 책들을 교양서로 읽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에게도 과학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수험이 되기전까지 분명 과학은 교과서에만 한정하기에는 아쉬울 만큼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분야다. 다행히 요즘 이런 재미와 흥미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할 수 있을까?] 제목부터 직관적이고 흥미를 끌만한 아동과학서적을 다 큰 성인이 읽었다. 감상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었다. 시간가는 줄 몰랐다. 계속되는 흥미로운 질문들과 쉽게 넘어가는 짧고 간단한 설명에 감탄하면서 책을 읽었고 완전한 이해는 아니지만 평소 생각 했을 법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고 지식의 만족감도 어느정도 얻게 되었다. 뇌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이기에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책을 읽으면서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책에서도 언급된 바 우리는 아직 뇌에 대해 밝혀낸 것이 거의 없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성인이 나와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마다 5-8개의 소주제들이 있다. 이 소주제의 제목들이 과학적으로 궁금할 법한 질문인데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참 재미있다. 평소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내용이나 궁금했던 내용들을 콕콕 잘 골라서 언급해놓았다.

" 음악을 들으면 정말 머리가 좋아질까?"

"뇌의 10퍼센트밖에 못 쓰고 산다고?"

"좌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이 있을까?"

"남자와 여자의 뇌는 다를까?"

"길을 찾는 뇌 세포가 따로 있다고?"

"뇌를 바꿀 수 있을까?"(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의 내용이다.)

"인공 시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만으로 로봇을 움직일 수 있다고?"

읽으면서 평소 알던 상식과 달라서 새롭게 알게 되었거나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어 흥미있게 읽었던 주제들이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하나만 써볼까 한다.

보통 우리는 평생 뇌의 10퍼센트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뇌를 100퍼센트 사용하여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영화들도 나오곤 했었기에 당연한 사실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인간은 이미 뇌를 100퍼센트 사용하고 있습니다. 뇌의 어떤 영역을 특별히 더 많이 쓴다거나 덜 쓰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뇌에서 쓰지 않는 부분은 없습니다.

본 서적의 5장. 뇌의 10퍼센트밖에 못 쓰고 산다고? 중

놀랍지 않은가? 책을 읽다말고 이것이 진실이라면 나는 정말 뇌에 대해 떠도는 말만 듣고 사실인양 믿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쯤 되면,, 위에 언급된 질문들의 답이 궁금하지 않은가?

책을 끝까지 마무리할 때까지 재밌게 읽은 책은 오랜만이었다. 요즘 머리가 아파서 가벼운 책이 끌렸는데 왠만한 소설보다 흥미롭게 읽은 것 같다. 중간에 영화속에 언급된 과학 이야기를 간단한 만화로 풀어낸 쉬어가기 코너도 가벼운 웃음을 유발한다. 어른이 읽기에도 흥미롭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읽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고 오히려 과학에 대한 신선함을 더해줄 책이라 오랜만에 추천하고 싶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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