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가지 재미있는 노벨상 이야기
이성규 지음 / 두리반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어릴 때부터 여러 위인전을 접하면서 알게된 대표적인 상이 노벨상일 것이다. 어린 아이들이나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노벨상이 대단한 상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니 그 권위는 물론이거니와 유명세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노벨상이 왜 노벨상인지 누가 노벨상을 탔는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20가지 재미있는 노벨상 이야기]는 그런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책으로 아이들이 읽기 쉽게 풀이되어 있지만 어른들도 덕분에 쉽고 재밌게 상당부분의 정보수집이 가능하다. 노벨상이 궁금한데 본격적으로 찾기는 좀 그렇고 대략적인 부분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책은 초등학교 과학 선생님 노재미선생님과 축구를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오디, 장차 노벨상을 꿈꾸는 똘똘이 새침소녀 세이가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도 읽고 이해할 정도의 수준이라 어른이 읽기에는 꽤 술술 읽히고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책이다.

노벨상은 왜 노벨상으로 이름이 붙여졌을까. 그 유명한 알프레드 노벨로 부터라는 이야기는 많이들 알고 있지만 그의 유언장을 본적이 있는가. 어떤 내용으로 노벨상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원인이 이 책에 나온다. 그렇게 시작되서 특이한 혹은 재미있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경력이 소개된다. 대표적인 퀴리부인의 가족 내력. 그들의 가족은 노벨상을 총 몇 번이나 받았을까. 에디슨과 아인슈타인은 노벨상을 받았을까. 동양인은 얼마나 노벨상을 받았을까. 단체가 노벨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지 우리나라의 수상자는 김대중대통령이 정말 처음일까. 어른이 봐도 몰랐던 재미있는 노벨상에 대한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있다.

선생님이 알려주는 컨셉이라 장이 아니라 1학기 2학기로 나누어져 책이 쓰여져 있는데 1학기에는 다양한 재미있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야기가 각자 소개되고 있고 2학기에는 노벨상에 대한 종합적인 통계나 예외적인 사건들이 쓰여져 있다. 수상자의 인종이나 국적을 살펴보거나 철회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대단하다고만 생각했던 노벨상도 결국 인간이 주는 상이기에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구나 라는 회의감이 들었다. 하지만 그보다 퀴리부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나 노벨상을 받은 최연소 수상자에 대한 이야기는 좋은 삶의 격려 및 양분이 되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아이들은 책 읽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어린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저 유투브나 연예인만을 꿈꾸는 우리 아이들이 발명이나 세상을 위한 평화 같이 좀 더 크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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