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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 들으면 두 번 말하라 - 영리한 인생을 사는 50가지 기술
와카오 히로유키 지음, 김현영 옮김 / 마음서재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흔한 자기계발서 중 하나이긴 하지만
문구가 깔끔하고 시의 적절한 내용이라 그런지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다.
지은이 와카오 히로유키는 생사의 기로에서 살아나 2번째의 삶을 살아간다고 한다.
보통 자기계발서나 인생컨설턴트하는 이들은 이런 경우가 꽤 많은 것같다. 죽음이라는 큰 인생의 장애를 거치고 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겠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행복은 깨닫는 것이라는 시작머리의 말처럼 그의 글은 인생을 좀 더 즐겁게 혹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간단히 제시한다.
총 50가지의 지시문구중 첫번째가 [당신은 오늘, 죽는다]이다.
그의 인생이 담긴 첫번째 조언이다.
챕터가 나누어지지 않고 시작과 끝의 말만 있고 50개의 지시어구가 차례대로 제시되어 나온다. 각 문구당 간단한 설명과 설득이 이어진다. 주절주절 길지도 않고 깔끔한 느낌이고 나는 이렇지만 아닐수도 있어.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더 좋을 것 같아 라는 분위기의 설명이다.
인상깊었던 몇가지 문구들을 잠깐 얹어본다.
[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애쓰지 마라 ]
-늘 하는 생각이고 예전부터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말이다. 왕따로 힘들었고 사랑받지 않으면 문제있는 사람이라고 자꾸만 의식하는 나에게 주문처럼 하던 말인데 반가웠다.
[ 1킬로미터 앞을 보고 걸어라. ]
-실질적인 문맥 그대로의조언이다. 멀리보고 걸어야 자세도 좋아지고 목적지를 향해 걸어갈 수 있는 힘도 생긴다. 땅만보는 습관의 나에게 좋은 조언이다.
[ 자존심은 휴지통에 던져버려라. ]
[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
[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 습관을 들여라. ]
-요즘 나에게 정말 필요한 말이었다. 자존심 때문에 말도 못하고 동료들과 좋지 않게 지낸다. 그런 나에게 자존심따위는.. 그리고 입꼬리를 올리고 웃으면 좋다는 충고는 당연하지만 필요한 것이었다.
이외에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시련에 대처하는 자세, 인내하는 자세, 운명에 맞딱드리는 자세 등. 간단하고 다양하지만 실용적인 조언들이라 바로바로 대답이 궁금한 2,30대 이들이 보기에 좋을 것 같다.
당연한 이야기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 낸 책으로 어렵진 않지만 간간히 읽으면서 나의 삶을 잠깐씩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