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소비습관 개조 프로젝트
짠돌이카페 슈퍼짠 9인 지음 / 길벗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http://blog.naver.com/yyn0521/220264675739

 

연봉협상을 하고 나서 어떻게 하면 돈 관리를 잘할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워낙에 작년에 관리를 하나도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온라인 서점 재테크 쪽에서 관심 있게 봐 두었던 길벗의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을 도서관에 가서 빌렸다. 내가 재테크 책을 고를 때 생각하는 건 나의 상황에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는가 하는 것. 예전에 아무 것도 모르고 표지와 제목에 끌려 샀던 재테크 책이 있었는데, 펀드니 경매니 하는 내용이 많이 나와서 실생활에 적용할 수가 없었다. 일단은 현재 종잣돈 모으기가 목표이니 만큼, 거창한 투자 내용보다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골랐다.

 

게다가 예전에 가입했다가 활동은 하지 않았던 다음의 '짠돌이카페' 회원 9명이 만들었다고 하니, 더 관심이 갔다. 그 회원별로 연령이 달라 자산 관리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었다. 신용카드 쓰지 않기, 공과금 아끼기, 복지 혜택 받기 등 실용적인 내용이 많아 읽기에 수월했다. 마지막엔 실제 사례에 등장하는 회원들의 한달 가계부 페이지가 있고, 자산 어드바이스 팁도 나왔는데 보면서 참고할 게 많아 좋았다. 월급의 규모는 달랐지만 맞벌이 부부의 가계부 분산법이 실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 좋았다. 그리고 각종 유용한 사이트들도 소개되어 있어 나중에 절약하기에 좋겠다 싶었다.


다만 아쉬웠던 건, 평균 월급 250만원이라고 했는데, 읽다 보면 월급이 거의 다 200대 후반~300대다. 어째서 평균 월급 250만원이라는 문구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독자들을 쉽게 모으기 위해 그런 것 같은데, 월급이 조금 맞지 않아서 다소 실망했다. 그리고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돈을 모을 수 있나 싶어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사회에 진출하기 전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사회, 집 하나 장만하기에 평생을 올인해야 하는 사회 탓에.  


그래도 초보자들이 읽기에 정말 눈높이가 맞는 쉬운 재테크 책인 듯 싶다. 친구나 주변 지인이 얘기해주는 것처럼 내용이 쉬워서 금방 읽게 된다. 읽고 나면 돈 열심히 모아야지! 라는 마음도 들고. 책을 읽어도 이러나 저러나 돈을 모으는 제일 좋은 방법은, 이율이 어떤 게 높은가 라는 것보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오로지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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