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로 먹고살기 - 현직 선배들의 진짜 노하우 먹고살기 시리즈
텍스트 라디오 지음, 김은성 엮음 / 바른번역(왓북)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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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yyn0521/220066429486

 

글을 잘 쓰진 못해도, 앞으로 잘 쓰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글로써 無에서 有를 창조해낸다는 것에 평소 글쓰는 사람들을 동경했다. 그래서 예전에 글쓰기 카페에 가입해두고 힐끔 둘러보며 글쓰는 정보를 얻고 있던 차에, 서평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쪽지를 받았다. 작가까지는 생각하진 못해도 '칼럼니스트', '자유기고가'와 같은 직업군에도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칼럼니스트로 먹고살기>라는 책을 보자마자 바로 신청해서 책을 받았다.  
 
'칼럼니스트'는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연애칼럼니스트 곽정은과 같은 인물들을 통해 흔하게 접하게 되었고, 최근 들어 더욱 대중들의 눈길을 끄는 직업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세하게 그 직업에 대해서 말하는 정보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이 책에선 어떻게 해야 칼럼니스트로 데뷔할 수 있는 건지, 그 직업군은 어떻게 활동하고, 기고를 하는지 궁금했던 부분들을 한 권에 모아 말끔히 해결해주고 있다. 
이 책은 1, 2부로 나뉘어 있고, 1부 안에는 3장으로 또 다시 갈라진다. 1부는 칼럼니스트에 대한 정보를, 2부에서는 현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1부 1장은 칼럼니스트, 그들은 누구인가 2장 칼럼니스트로 입문하고 활동하는 이야기 3장은 칼럼니스트로 생활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제목이 적혀 있다.
칼럼니스트의 정의, 칼럼니스트들의 시간관리, 콘텐츠 차별화 방법, 매체별 칼럼쓰는 노하우(월간지, 주간지, 계간지... 등), 원고료, 칼럼니스트로서의 브랜드 등 두루뭉술한 정보 말고 실제적으로 데뷔 후 활동하기까지 필요한 정보만을 담았다.
 
칼럼니스트는 대체 어떻게 될 수 있는 건가 싶었는데 블로그를 통해서 기회를 얻거나, 단행본을 냈던 저자로 출발하다가 원고 의뢰를 받기도 하고, 매체 기자로 활동을 하다가 데뷔를 하는 경우 등 데뷔 방식은 다양했다. 그리고 칼럼니스트의 분야 역시  tv, 푸드, 북, 여행, 야구, 건축, 영화, 클래식 등등 생각보다 많았다. 나중에 혹시나 글을 쓴다면 아무래도 북칼럼니스트가 아닐까 싶어서 금정연이라는 분의 인터뷰를 좀 더 자세히 읽기도 했다(하지만 글을 읽을수록 대단하셔서 감탄만).
각 칼럼니스트들의 인터뷰를 보며 단순히 그들의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만이 아니라 그 분야에서 칼럼니스트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노력을 갈고 닦는지 들으니, 새삼 쉬운 게 없구나란 생각을 했다. 그저 글쓰면서 자유시간 갖고 여유롭게 일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읽으면서 반가웠던 부분은 함께 책 작업을 했었던 채지형 작가님의 인터뷰! 같이 일했던 곳을 벗어나 새로운 책으로 작가님을 만나게 되니 괜히 더 친근한 느낌. 작가님의 인터뷰(p.215) 중 기억에 남는 건 아래.
 
원한다면 지금, 당장, 무조건 썼으면 좋겠어요. 하루에 30분씩이라도 꾸준히 쓰세요. 그렇게 하다 보면 책을 낼 수 있는 자료가 모이거든요. 불안감은 뭔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거잖아요? 늘 글을 쓰고 있되, 기회가 오면 꽉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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