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교토. 다른 것 없이 뭔가 느긋하고 여유로운 느낌의 제목을 보고 구입했어요. 최근 마음이 힘들어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었는데 이 책 덕분에 '교토에 가야겠다'고 결정을 해버렸네요.
차근차근 읽고 있는데, 우리나라와는 다른 일본 교토의 매력이 담긴 사진이 정말 좋아서 읽으면서도 지금 당장 직접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네요. 이 책에는 사람들이 바글대는 관광지만 있는 게 아니라 일본인들도 모르는 명소까지 소개해 조용한 여행을 즐겨하는 저에겐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을 들고 교토의 거리를 서성이며 이곳저곳 발길 닿는 대로 여행할 제 모습을 상상만 해도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