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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 돈의 흐름을 읽는 눈
홍춘욱 지음 / 포르체 / 2021년 6월
평점 :
지금은 제로 금리 시대!
투자를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요즘 벼락 거지라는 신조어가 자주 들린다.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억대 자산가로 예금에만 수억 원을 넣어두고 이자를 받고 있던 사람이 이제는 공과금만 낼 수 있는 수준의 이자를 받는 경우이다.
어릴 적 국민학교 시절에 어른들이 모여서 1억을 은행에 넣어두면 매달 80만 원이 나온다면서 1억만 있으면 좋겠다 하시는 말씀들을 들었다. 그 당시 80만 원은 엄청 큰돈이었다. 물론 1억은 더 큰돈이었고 그 가치를 가늠할 수도 없었다.
지금은 어떤가? 80만 원이면 매달 아파트 관리비과 공과금을 내기도 어렵다. 5인 가구인 우리 집의 경우 고정지출만 200만 원 정도가 필요하고 식비와 보험료 등등까지 하면 ...
개미처럼 열심히 부지런히 아침부터 일을 해서 돈을 모아 부자가 되기는커녕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렵다. 아직도 절약을 강조하고 부지런히 한 우물을 파라고 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
절약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에너지를 더 벌기 위해 써야 하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꾸준히 일을 하기보다는 새로운 아이템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세상의 변화를 놓치지 않기 위한 공부를 끊임없이 죽을 때까지 해야 한다.
10년 전만 해도 예적금으로 1억 만들기, 10억 만들기가 가능했다. 지금은 소중한 종잣돈을 까먹지 않으려면 투자는 필수이다.
물론 종잣돈 1000만 원, 3000만 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금으로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3000만 원이 마련이 되면 더 이상 예적금으로는 내 돈을 불리기는커녕 지키기도 어렵다.
18년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큰 아이는 첫 월급을 타고 적금을 들고, 주택청약저축도 들고 신이 나서 부자가 된 미래를 상상하였었다. 그러나 곧 실망스러운 적금 이자에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다.
3년간 열심히 모은 250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예적금의 이자에 더는 이것으로 희망이 없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시간 부자!!!
우리 같은 40대 중년에게 20년을 투자하기란 어렵지만, 이제 20대 초반인 아이는 20-30 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닐 것이다.
'100배 주식'에서는 최소한 25년 이상을 투자할 기업을 찾아 사고팔고를 반복하지 말고 묻어두라고 한다. 물론 중간중간 기업이 제대로 경영을 하는지는 살펴보면서 말이다.
2018년부터 주식투자를 했으나 큰 수익을 보진 못했다. 물론 2020년 3월의 대 하락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유는 3~5% 정도의 수익에 만족하면서 사고팔고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 팔았던 주식들은 지금 대부분 우상 향하여 50~300%까지 올랐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엘앤에프 등등 지금 돌아보면 매도하기엔 너무 안타까운 종목들이었다. 존 리 님이 주식은 파는 게 아니고 조금씩 계속 사 모으는 것이다.라는 말이 이제는 이해가 간다.
순간순간의 작은 이익에 웃고 울고 했던 어리석었던 내 모습이 후회되지만 후회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 습관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수익이 15%만 되어도 손가락이 매수 버튼을 누르고 싶어 안달이 난다. 머리는 참으라고 하지만 손가락이 못 참는다. 이미 자동반사로 길들여진 손가락인가 보다.
2020년 3월에 3000만 원으로 3억을 벌었다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물론 그 사람은 의학적인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19 초기에 그런 바이오주에 투자를 할 수 있었겠지만, 아무런 공부도 안 하고 묻지 마 투자를 했다면 그 사람도 그런 큰 수익을 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평소에 꾸준한 공부를 하면서 종잣돈을 모으면서 대 하락장이 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만 부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홍춘욱 저자는 안전하게 자산을 모으기 위해서는 국내 주식에만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평소에 달러에 투자를 하다가 금융위기가 오면 달라 자산을 팔아서 하락하는 국내 자산을 사는 것이 크게 자산을 불리는 방법이라고 한다.
직접 투자했던 본인의 역사를 통해서 실패하지 않는 투자법을 알려준다. 비록 저자는 피 터지는 실패를 통해 알게 된 투자 방법이지만, 우리는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를 읽고 그런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안전하게 성공하는 투자가가 될 수 있다.
물론 직접 실패를 해보고 실패를 거울삼아 발전할 수 있다면 더욱 얻는 것이 많고 좋겠으나, 투자의 경우에서 실패란 전 재산을 날릴 수도 있고 가정이 위태로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미 수많은 실패를 겪어보고 성공한 투자자들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다.
물론 저자의 투자 방법이 100프로 정답은 아닐 것이다. 사람은 모두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다. 본인의 성향을 잘 알아서 그에 맞는 성공한 투자자들의 방법을 적용한다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