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이희영 #창비 ’역시 이희영이다.’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 → 인적 드문 곳, 특별한 이를 위해 만들어진 호텔 담야.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듯 담야에 취업하게 된 조슬목은 모객을 위해 특별한 기획안을 내건다. 단 하루, 단 한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상사 한승아와 손발을 맞추며 첫 번째 손님을 맞이하는 그에게도 특별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 소설 ⟪이벤트⟫. 장르를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소설이다. 처음엔 스릴러 같다가, 나중엔 ⟪인터스텔라⟫ 같은 SF가 떠올랐다. 그러다 결국에는 가슴이 미어졌다. 책을 읽으며 10년 전의 내 모습을 참 많이 복기했다. 나에게 슬목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 모두에게 슬목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상처받은 과거의 나, 미숙했던 과거의 나를 보듬어주는 존재가 나였다면. 그때의 나는 그렇게 아프지 않았을 텐데… 왜 우리는 아프고 나서야 우리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걸까. 소설 ⟪이벤트⟫는 20대 청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다. 혹은 과거의 나를 보듬어주고 싶은 30대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또한 막연한 미래의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청소년들의 40~50대 학부모님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세대를 뛰어넘어 누군가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할 만한 소설임에 틀림없다.*서평 작성을 위해 창비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