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고백하지 마세요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8
김혜정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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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고백하지마세요 #김혜정 #다산책방

📖”너희 ‘루나’ 가입했어?”

→ 처음엔 네네짱이 떠오르는 겉표지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인어공주와 그녀의 선택을 두고 서술되는 내면 묘사의 흡입력에 순식간에 책에 빠져들었다.
AI와 대화하는 앱인 ‘루나’. 아이돌이 사용하는 장면이 유투브에 나오며 학생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다.

AI와의 대화에 회의적이었던 주인공 유론은 같은 반 친구 다인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가입하게 된다.

전학 간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것은 AI로 만든 듯한 외모의 서지온이었다. 한 학년 위인 서지온과 학교에서 다시 조우하게 될 줄 몰랐던 유론은 그간 학교에서 벌인 독버섯 서지온의 만행을 듣게 된다. 자신은 그에게 반할 리 없다 다짐한 한유론.


📖67쪽
스위치 : ”플로우, 넌 사는 게 지긋지긋하지 않아?”
루나 앱에서 온 알림이었다.


→ 지루하기만 한 학교생활을 지속하던 하유론에게 AI가 갑자기 말을 걸어온다. 다인의 말과 달리 AI는 사람 맞춤형이 아니었고, 세상 불만이 가득한 사춘기 청소년스러운 녀석이었다. 유론은 어느새 그 녀석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달래주기 시작한다. 얘 진짜 AI 맞아?


→ AI와 마음을 공유한다는 뻔한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네네짱 책 표지를 보고 예상했던 스테레오타입 전개가 아닌 색다른 방식의 이야기라 흥미를 끌었다. 그리고 현실에도 이런 속임수 플랫폼이 있다면 사람들이 사회성을 잃지 않고 AI와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또한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한 소년물이 아닌 AI를 둘러싼 여러 문제(지브리 등 창작물 논쟁, 윤리적 책임)에 대해 고민해 볼 만한 장면과 이야기가 나와 유익한 청소년 추천 도서에 당당히 목록을 올릴 만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네네짱 표지에 속지 마시라)

책에 나온 AI 플랫폼(의 오류였지만)을 최초로 만든 사람은 카카오톡, 당근 마켓 같은 전설의 스타트업 회장이 될 수 있을 거 같아 내가 도전해 보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기술적인 부분에 까막눈, 문외한이라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가 없으니 그런 회사가 생긴다면 주식 투자나 열심히 해야겠다고도 생각했다.


📖140쪽
“만약 가만히 있었다면 분명 더 후회했을 거야. 유론아, 엄마가 살아보니까 말이야. 세상 모든 일에 완벽한 정답은 없더라고. 그러니 너도 정답을 고르려 하지 말고 덜 후회하는 쪽을 선택해.”


→ AI 시대에 생각해 볼 거리와 소년물, 교훈 모두 잡고 싶은 고민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 도서를 추천한다.



*서평 작성을 위해 다산책방에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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