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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천 환생 고등학교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7
범유진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6월
평점 :
#삼도천환생고등학교 #범유진 #다산책방
📖82쪽
보물을 찾아오거라.
그대들이 이승에 남기고 온 슬프고도 아름다운 보물을.
→일찍 죽어버린 어린 영혼들을 위해 만들어진 삼도천 고등학교.
삼도천 고등학교에서 졸업한 이들은 이승으로 환생할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환생을 거부하고 저승에 남길 바라는 문이철과 그의 친구 이하록, 서지유.
자신들의 ‘환생꽃’을 시들게 할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이들 셋은 도서관의 금지된 구역, 무엇이든 알려주는 거울 ‘지경’을 찾아간다.
📖15쪽
삼도고 애들도 그렇다. 다들 정말로 환생하고 싶은 걸까? 환생 조건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면 모를까, 이상한 곳에 태어나면 어쩌려고? 어린아이는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던 19세기라든가, 전쟁 중인 나라라든가.
→ 만약 고려인으로 태어나 거란, 여진, 몽골, 홍건적, 왜구가 쳐들어 왔던 시기 중 한 시기로 환생한다면? 내가 원하는 시대와 가정을 선택해 환생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환생은 축복이 아니라 또 다른 저승행과 다름없지 않을까.
📖51쪽
환생을 포기하더라도, 이하록이 환생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중략)...그전까지는 환생하기 싫다는 문이철의 투덜거림에 농담으로 맞장구를 치던 게 진심이 되었다.
→흐릿했던 전생의 기억이 떠오르며 조금씩 아이들의 발목을 잡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마다의 이유로 환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 ⟪삼도천 환생 고등학교⟫는 90년대 고전 게임이 떠오르는 도서였다.
각 인물이 대사를 읊을 때마다 추억의 시디롬 게임이 생각나며 다음 미션을 깨기 위한 인물의 행선지가 궁금해졌다.
업보 청산(보물찾기)을 위해 이승으로 복귀한 이들 셋과 붉은 뺨의 소녀 하아랑과 인연이 풀려가는 전개도 흥미로웠으며 이승에서의 보물찾기 미션이 ’생전의 미련 없애기‘라는 것과 자신의 적성을 살린 이하록의 선택도 마음에 들었다.
저승과 환생의 키워드를 주제로 판타지 청소년물을 좋아하는 독자 혹은 90년대 게임 전개가 그리운 독자라면 누구나 이 도서를 즐겨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서평 작성을 위해 다산책방에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청소년소설 #저승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