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 - 제2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하유지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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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친구 하나 없지만 소설쓰기엔 진심인 강미리내.
혼자여도 괜찮은 그녀의 삶에 최신형 로봇 ‘아미쿠’가 들어온다.
집안일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집안일을 못하는 아미쿠를 교환하려는 그 순간, 아미쿠는 강미리내의 비밀을 알아낸다. 엄마에게 자신의 부캐 ‘도로시’를 들키지 않으려는 강미리내는 어쩔 수 없이 아미쿠와 손을 잡는데…



p.19
여기가 구청 지정 로봇 식당도 아니고 로봇이 해 준 밥을 내가 먹을 거 같아? 그런 식으로 인류가 일자리와 자율성을 빼앗기고 인공지능의 노예로 길들여지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한다.’를 이루기 위한 그들의 계획이 시나브로 진행되는 와중에 의외로 영특한 인간들은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p.44
“그게 아니라 감상 말이야, 감상! 넌 지능만 있지 감성이나 감정이 없잖아? 소설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는다든지 생각을 한다든지 그런 건 안 될 거라고.”

“날개가 새만의 자랑거리가 아니듯 마음도 사람만의 것이 아닙니다. 미리내는 마음이 어디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공지능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창작물을 만들 수 없다고 단언했지만 몇 년 전, 전남 교육청에서 진행한 공모전에서 1위로 선정된 곡이 AI가 작곡한 곡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4차 산업혁명과 AI가 지배하는 이 세상에, 인간 고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또, 작품의 주인공 강미리내처럼
인공지능의 ‘조언’을 받아 쓴 소설은 진짜 인간의 창작물이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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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hbook @miraen_i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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