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자 가치 사전 ㅣ 동녘 어린이교양
김고은 지음, 킹아이 그림 / 동녘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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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집을 팔아도 안된다.’는 말이 있다.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국어 1등급을 받는 집 부모는 ‘집 한 채 아껴서 좋겠네.’라는 부러움 가득한 축하 인사를 듣는다.


영유(영어 유치원)가 보편화되며 당장 가지 않을 국가의 언어를 배우느라 영유아들은 우리말의 기본인 한글과 국어를 배울 시기를 놓치고 있다.

한글을 겨우 뗀다고 해도 기본인 모국어가 약하다 보니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쓸 때도 자신의 감정을 ‘재미있다, 웃겼다, 이상했다.’의 표현만으로 대신하려 한다.

국어에서 생긴 문제들은 단순히 어휘 실력으로 끝나지 않는다.

아이들의 인내심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이유도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을 적절한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국어와 문해력이 모든 공부의 기본인 것은 알지만 지금도 유아, 초등학생들은 영어나 수학학원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영어 유치원 보내느라 국어는 손도 못 대고 있다는 분들께 한 가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유아 시절부터 한자 노출을 시키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지루해 하는 한자의 뜻과 음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해당 한자가 쓰이는 다양한 상황을 만화로 표현한 뒤, 한자가 품은 의미와 가치를 긴 글로 부연 설명해 준다. 활용할 수 있는 한자는 무엇이 있는지, 지문에 나와 있는 글을 읽고 아이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질문거리도 던져 준다.

앞부분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아이가 책을 뒤적이다 관심 있어 하는 구간부터, 보호자와 같이 읽으면 시각적으로 한자를 조금씩 노출시킬 수 있다.

한자를 한다고 어휘력이 백 프로 좋아진다고 할 순 없지만 논술 지도하고 있는 아이 중 어휘력이 좋은 아이들은 모두 어린 시절, 혹은 지금도 꾸준히 한자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영어 유치원 보내느라 시간이 없어 국어는 손도 못 대고 있다는 분들께.
한자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도서를 어린 시절부터 꼭 조금씩 읽히세요.
그리고 한자는 학습지로 시키세요. 문제집보다 가볍고 부담이 덜해 진입 장벽을 낮춰줍니다.
시간 없어도 시키세요. 그냥 시키세요.
집 여러 채 갖고 계시면 안 시키셔도 돼요.
아니에요. 여러 채 갖고 계셔도 그냥 시키세요.
영어권 국가에서만 아이 교육시키실 거면 안 시키셔도 돼요.
아니에요. 그래도 제발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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