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 ㅣ 샘터어린이문고 84
홍종의 지음, 남수현 그림 / 샘터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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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어린이 도서 추천작! <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

인간 중심의 도시 건설로 야생동물이 보금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하늘과 땅 사이를 자유롭게 활공하는 새들은 유리창과 자동차에 맥없이 스러져 간다.

이 도서는 이 땅의 주인이 인간이 아님을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살아야 함을 알려주는 도서다. 생명 탄생의 숭고한 순간을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해서 에어컨 실외기 한편 내어주지 못하는 야박한 인심으로 어떻게 본인의 새끼가 잘 자라길 바라는가.


주인공 현준이와 새미처럼 작은 생명을 자신의 일부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아이들에게 주어졌으면 좋겠다.


‘아가새 돌봄단’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작가의 말을 읽고 그들의 활동을 검색해 보았다. 글을 읽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수많은 생명들이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죽여 없애’지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7월이 새들의 이소 기간이니 아마 지금 즈음 전국의 아가새돌봄단은 한창 바쁜 시기일 거다. 공부하느라 바쁜 와중에 ‘아가새돌봄단’에 참여한 아이들도 본인의 삶에 거친 폭풍우가 몰아쳤을 때 그 시련을 능히 견디게 해줄 버팀목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p.95
아줌마가 말했어요. 그러나 틀린 것이 있어요. 아가새는 기르는 것이 아니라 돌보는 거예요. 돌봐서 다 살려 주는 거예요. 그리고 자연으로 날려 보내 주는 것이고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나는 아줌마에게 이렇게 꼭 말해 줄 거예요.


p.116
“‘새’라는 말은 원래 ‘사이’라는 말의 줄임말이야. 그러면 여기서 본래 뜻인 ‘사이’가 뭘까?”
“새란 땅과 하늘의 사이를 뜻하는 거야. 곧 새란 땅에 사는 사람들의 소원을 하늘에 있는 신에게 전달해 주는 중요한 일을 하는 동물이라는 뜻이지. 그래서 옛날부터 사람들은 새를 아주 신성하게 여겼어.”




*서평 작성을 위해 샘터에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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