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번째여름 #청예 #창비 지키고 싶은 사람은 늘 하나였다. 오지 말아야 할 종말, 일억 번째 여름이 왔다. 미미족의 족장 주홍은 행성의 유일한 암호해독가 이록의 두 다리가 되어 궁극의 원천을 찾아 행성을 헤맨다. 일억 번째 여름이 오면 낡은 한 종족은 반드시 멸망한다는 예언에 따라 두두족은 궁극의 원천으로 갈 수 있는 힌트인 콜로나를 찾는 일에 사활을 건다. 우수한 기술로 여름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두두족과 반복되는 여름에 온몸을 맡기듯 종족의 명맥을 이어가는 미미족. 궁극의 원천과 선조들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한 종족은 반드시 멸망한다! “모든 걸 다 아는 사람이 행복할까?” “다 알면 다 가질 수 있으니 행복하겠지. 너처럼.” 172쪽 형의 말대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정말로 행복할까. 잘 알지 못하는 사람보다 편안할까. 그렇다면 어째서 지금 나는 고대 선조들의 언어를 다 아나느데도 행복하지 못한 걸까. 173쪽 마지막에서야 이록은 선조들이 콜로나를 수백 개씩 만들어 놓으며 후손을 미로에 가두려 했던 이유를 깨달았다. 우리가 찾으려 했던 궁극의 원천이 무엇이었는지도. 239쪽 여름을 싫어하는 나에게 여름이 일억 번이나 반복된다는 작품의 설정에 호기심이 일었다. 자연에 내던져진 미미족의 일억 번째 여름은 두두족의 착취에도 그들을 살아남는 존재로 만들어줬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소재로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너어무 뻔하기에 오히려 반 디스토피아 정서가 생긴지 오래였다. ‘이번엔 또 어떤 레파토리일까. 환경을 보호하자. 그렇지 않으면 결국 그 모든 죄는 인류에게 돌아온다?’‘어디 얼마다 그럴듯하게 썼나 보자.’ 이런 시어머니 심보로 책장을 넘긴 것도 잠시. 여름이 성큼 다가온 요즘 날씨에 어울리는 소설이었다. 아는 것이 힘인가. 모르는 것이 약일까. 이록과 일록은 본인들이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켰을까. 대체 궁극의 원천이 뭘까. 이록과 일록은 대체 왜 저러는 걸까. 창비는 왜 백금의 여름을 생략했는가. 궁극의 원천에 다가가는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가을이 왔다. 🍂🍁 창비의 소설 Y 시리즈에 한 획을 그을 작품이 나온 것 같아 책과 함께한 이 시간이 어느 때보다 값지게 느껴졌다. 🏊♂️<다이브>와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작품이라 추천한다!#도서협찬 #도서제공 #서평단 #추천도서 #책육아 #동화 #독서 #어린이책 #소설Y #청소년소설 #다이브 #책읽기 #책추천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changbi_in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