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꼭 안아줄 것 - 영원한 이별을 가르쳐야 했던 한 아버지의 이야기
강남구 지음 / 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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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 부터 울컥울컥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했던 저에게 일하면서 틈틈히 읽어보았는데
눈물이 계속 나서 멈추고 또 멈추고
진짜 고난의 연속이였어요
눈이 빨개진 얼굴을 보며 한숨을 쉬면서도 읽어야만 했던 책

"영원한 이별을 가르쳐야 했던 한 아버지의 이야기 " 이 책이 쓰여진지 10년이 지났다는 글에...다시한번 슬퍼졌어요

그 긴 시간동안 이들은 잘 극복했을까? 영원한 이별은 무엇일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아버지이자 남편이였던 작가님의 '여기가 밑바닥인가' '바닥은 딛고 일어서라고 있는거야' 하는 말씀에 용기가 생겼어요
그냥 지금 힘듬은 아무것도 아닌 느낌

아내의 병과 입원과 죽음 그리고 아이 그리고 가족 그리고 나

책을 덮고 눈물을 흘렸던 페이지들을 적어놓은 메모를 보며
난 참 이 책을 보면서 많이 울었구나

P.34
사랑은 기억과 감정안에 담기기 때문에 겉모습이 어닌 함께한 시간 만이 사랑의 깊이를 알게 해주었다

P.51
진심을 담은 말은 길이가 중요하지 않다 .....아내가 가슴에서 길어올린 '고맙다'

P.88
이게뭐야!

P.146
우리, 함께 했을 때 깨닫지 못했던 것들
행복을 유예하면 사랑한다는 말도 행복이라는 단어도 함께 뒤로 밀려나간다

P.233
슬픔과 불안이라는 감정은 극복하고 이기는 것이 아니었다
내 안에 있는 슬픔과 불안을 인정하는 것

몇년전 못생긴 종양이 발견되 크기가 커지는지 매년 검사 하던
저는 조직검사 날짜를 잡았지만 둘째를 가졌다는 소식에
미루고 둘째가 100일이 지났을때 더 미룰수없던 검사
그리고 안좋은 결과
시간이 없어 혼자 결과를 들으러 갔던 저에게
감당하기 힘든 결과 그리고 초기니까 괜찮아
금방 쫗아질꺼야 라며 쉽게 말하는 주변사람들
이세상에서 나라는 존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움과 남겨진 이들의 슬픔 그리고 하고싶은 일들이 자꾸 떠오르던 그때

그리고 나중에 힘이 되어주던 남편이
사실은 친구들을 만나 펑펑 울며 걱정했다던 일과
3살 그리고 100일을 넘긴 딸들
그리고 엄마 아빠
시부모님껜 말도 못했던 그 상황들

그들의 걱정과 슬픔을 생각할수도 없었던 그때
지금은 말할수 있을것 같아요

시간이 해결해 주었다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주변 가족들이 생각나고
슬프고 후회되고

엄마없는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했던
남편이 자꾸 생각 났어요

자꾸 겹쳐보이는 책속의 상황들
바쁘다고 놓쳐버린 아이들과의 시간들이 아쉽고 미안해서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 학원 앞에서 몰래 기다렸어요

엄마 보고 놀라 달려와 안기는 아이들
행복해 하는 모습 그리고 엄마 과자 사주세요
웃픈 하루였어요

지금 소중한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는 오늘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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