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 최첨단 과학이 제시하는 '사후 세계'의 가능성
다사카 히로시 지음, 김윤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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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1위
죽음 이후 우리는 어떻게 되는가? 에 대한 물음을 최첨단 과학과 종교 그리고 작가의 생각으로 풀어낸 도서

죽음. 죽는다. 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게 언제 였던가? ??

눈을 뜨면 논과 밭 산으로 둘러싸여 있던 곳에서 태어난 저는 1시간 걸어서 통학하던 국민학교 시절에 꽃상여를 보고 재미있어 쫒아가다가 가마에서 떨어진 이쁜 종이 꽃을 들고 집에 갔다가 할머니께 엄청 혼났던 그날
할머니의 설명을 듣고 죽는다는것은 꽃상여를 타고 땅에 묻히는 구나 하며 이해했던 시절

그러다 하루하루 일상에 치여 지쳐갈때
어느순간 죽어야 편안해 지겠구나 하며 못된생각도 해보고
바람이 되고싶다 새가 되고싶다며 자유를 꿈꾸던 시절을 지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족이 생겼을때 알게 된 병 수술 그리고 치료
죽음이 코 앞을 스쳐 지나갔음을 느꼈을때
죽음과 나에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던것 같아요

죽으면 남은 사람들이 걱정되고
날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과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음에 감사해 하는 인생

이렇게 솜독자1기가 되서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책을 만나 다시 생각해보는 죽음
처음 몇장을 읽고 조용히 책장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나 메모지와 펜을 준비하고
다시 처음부터 읽었어요
어려웠어요
책은 다양한 과학적 용어와 학설들 종교이념을
융화시켜 이것이 진실이다 하며 설득하는 느낌으로 어디론가 미지의 세계로 끌려가는 느낌이였어요

처음 듣는 용어들로 정신없이 읽었지만
다 읽은 지금 결론은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싶어요

돌고 도는 세상

육체적 죽음 뒤 나에 의식은 제로포인트 필드라는 곳에 옮겨진 뒤 정신적 죽음을 겪고 초자아의식으로 변용되며 우주의식으로 확대되며 본래 고향이였던 우주의식(조용히 바라보는 또는 태아의 모습으로)돌아간다

결국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한순간의 꿈이며 그 꿈을 멋지게 만드는 것이
이 목적없는 우주 여행에서 성장과 진화를 거쳐 창조적인 프로세스를 이루어내기 위한 하나의 길 인것 같다.

어렸을때 생각했던 죽으면 바람이 되고 싶다던
작은 소녀의 바램이 더 크게 이루어 질수도 있을것 같아서 죽음이라는 단어가 아이러니하게도 나에게 설렘으로 다가 오는건
이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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