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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욕 - K-콘텐츠로 한국 욕 새로 보기
홍수경 지음 / 이응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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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우리 딸이 이런 욕이 가득한 책을 읽고 있다니!”

엄마는 놀라셨지만, 주변에 추천하기에 재밌는 책이네요✌️

그거 아세요? 외국어를 배울 때 은근 욕을 가장 먼저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 제가 일본어 배울 때에도 유독 일본어 욕만큼은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그 이유를 묻자 “다른 건 몰라도 내 욕하는 건 알아들어야지.”라고 하더라고요.

[K-콘텐츠에서 파헤친 욕]

이 책은 욕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기랄, 꺼져, 🐕새끼, 씨🦶등, 왜 그런 단어들은 욕이 된 것일까요?
몇가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새끼 : 2015년. 🐕새끼의 ‘개’가 동물 개가 아닌 ‘가짜’를 뜻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립국어원이 개의 새끼를 의미하는 게 맞다고 재차 발표하면서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희망은 꺾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개는 어디에 붙든 그 단어를 욕으로 만들어버리는 힘을 발휘했습니다.

아줌마 : 아줌마는 아주머니를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자, 관계를 설정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에 어떤 의도를 담아 내뱉느냐에 따라 욕이 될 수 있다는 게 흥미롭네요. ”이봐요, 아줌마!!!“ ”너는 어디 아줌마 안 되나 보자“ 드라마<닥터 차정숙>대사중에서-

🐑아치 : 한국 조폭영화에 단골로 등장했다는 ‘🐑아치‘는 무슨 뜻일까. 그 어원은 ‘동냥아치’로 추정된다. 구걸하는 거지를 뜻하는 ’동냥아치‘에서 ‘동’이 빠지며 줄임말인 ‘양아치’가 되었다는 것. 이젠 이 욕을 들으면 무슨 의미인지 더 명확히 알고 명확히 기분나쁠 수 있지 않겠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욕의 어원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었다. 또한 비슷한 케이스가 영어권에도 있는지 소개하는 코너도 있는데 문화의 차이를(혹은 일맥 상통하는 부분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다.

저자 홍수경
출판사 @oioiobooks

헤세드 서평단 @hyejin_bookangel 참여로 제공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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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죄다
박현우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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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를 하지 않는 선에서 서평을 하였습니다.

[주제의 발견]
인간의 모든 행동이 사실은 이미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자신의 선택에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할까?

[장르적 특징]
장편소설 『나는 무죄다』는 ‘물리학 관점에서 본 결정론‘과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오래된 철학적 논쟁을 미래적 SF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간편 줄거리]
천재 물리학자 동휘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며 성장한다. 그의 주변인물들까지도 아버지의 악행에 시달려야만 했다. 결국, 동휘는 아버지를 살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인공지능 판사가 주관하는 사법 법정에 서게 된다.

재판장에서 그는 자신의 행동이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이 아니라, 우주의 인과법칙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 있던 결과‘라고 주장한다. 자신에게는 아버지를 죽이지 않을 자유가 없었으므로, 살인에 대한 책임 역시 물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주장을 심판하는 존재는 인간보다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춘 휴머노이드 판사 로버트다. 물리학을 배운 판사 로버트는 동휘의 논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무죄를 선언하고 이는 사회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킨다!

[생각해볼 점]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 그 행동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이 질문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독교 신학의 예정론과 자유의지 논쟁이 떠올랐다.

16세기 신학자 장 칼뱅은 인간의 구원이 신의 예정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인간의 죄와 도덕적 책임을 부정하지 않았다. 물론 신학적 예정론과 물리학적 결정론은 서로 다른 개념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그리고 자유가 제한되어 있다면 책임은 어떻게 성립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서로 맞닿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동휘의 주장처럼 모든 행동이 우주의 인과법칙에 따라 결정되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인간이 저지른 범죄 역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다면, 우리는 그 범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일까?

또한 결정론은 동휘에게 단순한 물리학 이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려 온 동휘에게 결정론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인 동시에 자신의 삶을 해석하고 죄를 정당화하는 논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그가 왜 결정론적 세계관에 기대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인간은 언제나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논리를 사용하는 것일까? 아니면 때로는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하나의 신념을 붙드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은 물리학과 법학을 넘어 종교 혹은 인간의 내면으로 향한다.

때로는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삶속에서 발생했을 때, 이것이 나의 자유의지로 해쳐나갈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신께서 예비한 도착지로 향하는 여정속에 있는 것인지 혹은 둘 다인지 고민했던 적이 있었더랬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러한 고민을 했었던 스스로를 떠올렸다.

[서평을 맺으며]
이 책은 소설로서의 기능 말고도 교육적(철학적)인 측면에서의 기능도 가진듯 보이니, 독서모임에서 다같이 읽은 후 토론을 하는 용도로도 좋을 것 같다.

#자유의지 #결정론 #박현우 #나는무죄다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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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
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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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님 그윽한 시와 함께 나난 작가님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책! 💗오래 머무는 마음💗

그림을 그리신 나난 작가님 @nananlab 친필 사인이 담긴 책을 받았어요😍♥️✌️ 특히 시와 그림을 다 사랑하는 + 핑크 덕후인 저에게는 이 책이 크나큰 선물이었습니다.

집에 나태주 시인님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도 있을 만큼 나태주 시인님의 팬이기도 하고요, 풀꽃은 교과서를 통해 접하기도 하였습니다. 1971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작품활동을 하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고 저도 본받고 싶습니다.

각박한 삶속에 스며든 다정한 핑크빛 속삭임.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그림이 함께 어우러지니 굉장히 입체적으로 다가오면서, 시의 역할이 도슨트처럼 느껴지고 혹은 그 반대로도 느껴집니다. 나난 작가님은 잡지 기자와 편집장, 광고 크리에이터로도 살아왔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은 늘 그림을 그릴 때였다고 하시네요. 그래서인지 그림속에 작가님의 영혼이 깃들어있는듯 영롱한 반짝임이 느껴집니다.

황홀한 책이고요, 소장가치가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게다가 무려 양장본!

평소 가사를 쓰는 사람으로서 아름다운 시어들을 자주 접해야겠다고 늘 생각하는데요, 오랜만에 영혼까지 힐링이 되었습니다.

모노톤 일상에 핑크빛 감동을 선물을 주신 박선주 시인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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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함께하는 독서경영
이혜정 지음 / 부크크(book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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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은 책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도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결국 기억은 휘발되고 맙니다. 그렇게 그동안 저의 머릿속에서 사라진 책이 많았습니다.



이 책『AI와 함께하는 독서경영』은 그런 저에게 첨단 기술인 AI를 활용하여 독서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아, 이제 독서의 흐름도 시대에 맞게 바뀌어 가는구나'였습니다. 책 속에서는 AI와 함께 독서를 어떻게 더 깊이 있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알려주고 있습니다. ChatGPT를 활용해서 책 내용을 요약하거나, 새로운 시각으로 토론을 하듯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은 마치 독서 모임을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AI가 저의 독서 친구가 되어주는 느낌이랄까요? 또한  AI와 함께하는 독서는 '정보 습득'을 넘어, 생각의 범주를 넓히고 깊이를 더해주었습니다.


이 책은  AI에 대해 말하기 이전에 독서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글자를 읽는 걸 넘어서, 어떻게 질문하고, 어떻게 확장하고, 어떻게 연결할지를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질문이 독서의 핵심"이라는 메시지였어요. 책을 읽기 전에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읽는 동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신선했어요.


ChatGPT이외에도 자동 챗봇을 만드는 방법이나 캔바를 활용하여 썸네일 대량 제작하는 방법 등은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결이었습니다. 이제는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비즈니스와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범주는 블로그나 유튜브 콘텐츠까지도 확장할 수 있습니다.



『AI와 함께하는 독서경영』은 단순히 독서법을 알려주는 책을 넘어서,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지식을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주는 책이에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싶다면, 이 책이 정말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거예요.  저처럼 독서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독서를 학문으로 배우기 전과 후, 인생의 깊이는 완전히 달라졌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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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권현우 지음 / 닿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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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 있는 소설! 읽다 보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내릴 역을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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