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 무어 7 - 숨겨진 도시 율리시스 무어 7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지음, 이현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입소문이란 무서운 복병이다. [율리시스 무어]시리즈를 읽진 않았지만, 재미있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본바 있었다. 상당히 재미있는 주니어 판타지 소설이였다. 어려운 문장도 없고, 간단명료한 편이였으며, 복선이 많이 얽혀 있지 않아서 혼란스러움도 상당히 적은편이였다.

율리스시 무어 시리즈가 7편까지 나왔지만 전편을 읽어보질 못했었다. 그래서, 조금 걱저을 하면서 7편 숨겨진 도시를 읽었는데 별달리 어려운 점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약간 연결되어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조금만 유추해보면 - 상상력을 더 하면 - 어렵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이번 이야기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는 듯하다. 전편을 읽지 않았으므로 정확하다 할수는 없다. 아니타 블롬이 그 인물인데, 12세의 영국소녀이지만 엄마가 하는 일(벽화 복원작업) 때문에 베네치아에 오게된다. 엄마가 작업하는 집에는 수많은 벽화들이 있고, 그곳에서 아니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집에서 발견한 특별한 수첩의 비밀을 풀기위해 숨겨진 도시로 모험(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아직 어린 소녀이니 당연히 깜찍하게도 아빠를 속여 동행한다. 숨겨진 도시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이 수첩의 비밀을 풀어 줄꺼라 생각한 아니타는 결국 더 깊고 큰 모험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듯하다. 숨겨진 도시를 찾는 아니타의 모험은 끝이 났지만, 다음편이 계속됨을 암시해 주고 있다.

아이들의 말투가 조금 거슬리긴 한다. 버릇이 없어 보이기 때문 일것이다. 왠지 말대답 같아서 당혹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13세가 키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만한다는 것이 한국정서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흥미진진한 스토리였고, 판타지임에도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그끝이 궁금해 질뿐이다. 율리시스 무어 시리즈 전권을 모두 다 읽고 싶어졌다. 그러면 [숨겨진 도시]편에서 미흡하게 이해한 내용들이 보충이 될듯하다.  

 

판타지물은 영화만 볼뿐 책은 거의 보지 않는 편인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특히나 30대의 내가 청소년용의 판타지 모험소설에서 만족을 얻었다는 점이 놀랍기만하다. 율리시스 무어의 다음편이 언제 나올지 기다려 질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