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 - 그림자 소년, 소녀를 만나다
팀 보울러 지음, 유영 옮김 / 놀(다산북스)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명성이 자자한 작가의 신간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흥분되는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팀 보우러의 소설을 꾀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스쿼시>가 처음 읽는 책이다.

그러나, 유명하다는 것은 그만큼의 필력과 재미를 보장 받는다고 생각해서였다.

성장소설이다.

16세의 소년이 도망다니는 소녀를 만났다.

 

제이미는 스쿼시 선수이지만 언제나 승리만을 강조하고 강요하는 아버지 때문에 점점 스쿼시가 싫어진다.

그만두고 싶다는 말조차 할수 없다.

심적인 고민과 갈등이 많을 때 수상한 소녀를 만난다.

그녀를 찾아 다니는 수상쩍은 두남자도 함께.

제이미는 왠지 모를 이끌림에 소녀를 돕기로하고 소녀와 함께 도망친다.

그리고, 제이미에게 일어난 반전과 반전이 있었다.

소녀와의 피련적인 만남과 제이미에게 닥칠 슬픔과 절망이 찾아온다.

폭력아버지를 더이상은 견딜수가 없는 제이미는 늘 엄마가 걱정이다.

엄마도 맞고 있는게 아닐까하고 걱정한다.

제이미가 집으로 돌아갔을 때 텅비어 있는 집을 보게된다.

정말 순쉽간에 읽어 내려지는 진행과 스피드 있는 이야기 있다.

일반학생이 성적으로 고민하고 갈등하듯이 제이미는 스쿼시 때문에 고민을 한다.

몰아 붙이는 아버지 때문에 좋아하던 스쿼시가 지겨워진다.

의욕도, 승부근성도 사라져 버렸다.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집을 나오고, 소녀와 같이 도망을 가면서 고생하고 새로운 경험들로 제이미는 성장한다.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감동도 있었다.

하지만, 슬픔도 함께였다.

청소년 시기의 갈등과 심리묘사가 무거운듯 가볍다.

재미와 감동으로 읽을수 있는 책이다.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자녀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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