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의 물질적 기초는 우리가 친구들과 뛰어놀고 경쟁하고 함께 일하며 만들었던 시간과 기억들이다. 보다.구체적으로 세대는 수많은 장소와 상품과 노래를 공유하며 자란동년배 친구들과의 삶의 흔적이다. 세대는 전쟁과 경제 위기와 혁명을 겪고 그 상흔을 치유하며 혹은 영광에 뿌듯해하며 같이 늙어가는 구성원들의 삶의 기록이다. 서로 직접적으로는 모르지만도 만난 적은 없지만, 세대의 구성원들은 하늘 높이 어딘가에며 있는 경험과 기억의 풍선‘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한두 다리건너면 알 수 있는 과거의알 수 있는 과거의 친구들이며 미래의 친구들이다.
‘깡패 작가‘ 정유정 작가님에 대한 의리로 읽은 책.표지도 화사하고 소갯말도 찬란하여 왠일인가 싶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ㅠㅠ허.허.허.허.허. 날숨으로 털어내듯 웃어본다ㅋ뭐니뭐니해도 몰입감이 역시나 막강함 ㅎ 독서 속도가 느려터진 나도 한 방에 완독.
월스트리트 저널의 존 캐리루가 2015년 10월 16일부터 보도한 실리콘벨리의 유니콘 기업 테라노스 취재 스토리를 정리한 책.https://www.wsj.com/articles/theranos-has-struggled-with-blood-tests-1444881901하나의 음모를 입증하기 위한 준비, 그리고 한 사람, 하나의 조직을 재구성하기 위한 기자의 노력.보도를 막기 위해 행해진 압력이 어떤 고통을 주는 지가 가장 크게 와 닿았다. 소국적 내부 투쟁 만으로도 인생이 망가지고, 노출 됐을 때는 더 이상 버티기가 불가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엘리자베스 홈즈의 모습은 예상한 것과 꽤 달랐다. https://youtu.be/UiNFXcI9Rb8
인긴은 왜 굳이 여행이라는 위험하고 수고스럽고 돈과 시간이 들며 계획대로만은 되지않는 여행을 계속하는가.무엇을 바라나.나는 어딘기 낯선 곳으로 떠났을 때, 일상의 모든 관계와 풍경, 기호들이 작동을 멈출 때 미칠 듯이 불안하다.‘내가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같은 당황스러움이 밀려와 우울해 지기를 빈복한다. 그로나 생각해 보면 내가 일상에서 의미를 뒀던 대부분의 것들이란, 환경하나가 바뀌면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는 변변찮은 것들임을 동시에 깨닫는다.그래서 나는 여행을 꿈꾸면서도 여행을 원하지 않는다. 그 낯설음 속에 내 보잘것 없고 고집스러운 일반적인 일상의 민낯이 드러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