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說 となりのトトロ (文庫)
宮崎 駿 / 德間書店 / 198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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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를 너무나도 좋아했던 나의 어리석음이 ㅎㅎ 이런 엄청난 시련의 결과가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고교시절에 첨 일본어를 배우게 되었을 때 일본어 선생님께서 비디오로 보여주던 그 토토로는 내가 첨으로 접한 일본의 애니메이션이었다

물른 그전에 티브이에 방영되고 있던 애니메이션들이 많았지만 그때는 그것들이 일본 것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봤기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알고 본 작품이 이"となりのトトロ "로 첨이라는 것이다

 

벌써 10여 년도 전에 이야기~

일본어를 지금도 공부하고 있지만 가끔씩 토토로를 보고 있다

정은이와 정현이도 토토로를 좋아해서 컴퓨터에 받아놓고 자주 본다

그 덕에 대사들을 거의 자막 없이 볼 정도는 되었다

물른 칸타의 할머니의 대사는 지금도 알아듣기에 힘이 들지만~

 

이웃집 토토로 굿즈를 친구가 좋아해서 알아보고 있던 중에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좋아하는 아니 거의 다 외우고 있는 토토로를 이제는 원서로 보고 싶다는 욕심에 주문을 했다

이 책을 발견한 것에 "럭키~~"를 외치면서 ㅎㅎ

 

책을 받았는데 어라~ 이건 아니네

내가 상상했던 " 小說 となりのトトロ"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컬러플한 예쁜 토토로 애니메이션 속의 장면들이 들어가 있는 있는 예쁜 동화책인데 이건 아니다

일단 사이즈부터

우리나라의 책만 상상했던 나의 착오이다

 

일본 사람들이 아무 때나 책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책이 작다는 것

따라서 그 책안에 글자도 작다는 거~

허걱~

 

상당히 힘들다

말을 알아듣는 것과 글을 읽고 안다는 것에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책이 사이즈도 우리나라 책만큼만 되고 또 군데군데 예쁜 토토로 그림도 들어가 있는 예쁘고 깜찍한 그림책을 기대했던 나에게 이 책은 시련이었다

 

작은 글씨에 눈에 익지 않은 세로 행의 글씨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70년대에 출간했을만한 스타일~

 

이 모든 것이 힘들었다

그리고 나의 일본어에 대한 자만심은 완전히 이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을 가면서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나의 일본어에서 부족함이 뭔지를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만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읽는 동안 한동안 보지 않았던 사전을 계속 봐야 했으니까

일본어 실력에 웬만큼 자신 있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나처럼 어설픈 자신감만으로는 쉽게 읽지 못하는 책이라는 것을 유념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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