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8세와 여인들 1
앨리슨 위어 지음, 박미영 옮김 / 루비박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세계사 시간에 배운 적이 있다

헨리 8세~

서양사에서 여성편력으로 유명한 왕이다

특히 엘리자베스 1세의 어머니이기도 한 앤 볼린과의 사랑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첫 부인인 지금의 스페인인 아라곤의 공주인 캐서린이 아들을 낳지 못하자 아들을 낳기 위해 선택한 여인이 자신보다 9살이나 어린 앤 불린을 왕비로 다시 세운다

캐서린 또한 원래 자신의 상대가 아닌 형의 아내~

자신의 왕권을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또한 캐서린의 지참금을 얻기 위해 형수와 결혼했지만 아들이 태어나지 않자 이혼하기 위해 형수와 결혼하여 아들이 생기지 않는다고 핑계아닌 핑계를 댄다

 

예전에 아는 대로 단순히 젊은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대를 이을 왕자를 얻어 왕조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그의 노력이 힘겨웠다

미드 중에 튜더스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첨엔 그냥 예전에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배운 적이 있는 엘리자베스 1세의 아버지로 어머니 앤 볼린과의 천일 간의 스캔들로 유명한 이야기라 보게 되었다

 

드라마도 좋았지만 좀 더 깊은 내용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6명의 아내 중 두 명을 처형한 헨리 8세와 6명의 여인들과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나는 이 책의 작가보단 번역자에 관심이 더 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너무나도 생소한 말들이 많이 나온다

 

순우리말도 있고 한자어도 있었다

역자의 한국어 실력이 정말 감탄스러웠다

국어에 대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던 나인데도 읽다 보면? 표가 생기는 단어들이 많이 있어

역사도 역사지만 새로운 한국어를 알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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