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 - 지붕을 찾아 떠난 유럽 여행 이야기 In the Blue 5
백승선 지음 / 쉼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이 시리즈를 우연히 서평단을 통해서 읽은 것은 또 하나의 시작이 되어주었다

내용이 많지 않아서 일단 부담스럽지가 않으니 책을 읽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책이다

책 사이즈 자체가 작아서 담긴 사진들이 작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읽기에도 좋다

 

매달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한다

읽고 싶었는데 서평단에 신청했다가 안된 책이라든가 굳이 소장할 필요는 없지만 읽고 싶은 책등 부담 없이 신청할 수 있어 더욱 편한 제도이다

이 신청을 할 때 언제부터인가 빠트리지 않고 이 시리즈 증에서 읽지 않은 책들을 신청한다

 

도서관에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두어 권은 모두 다 읽었다

작년 12월에 신청한 3권이 모두 들어왔다는 문자를 받았다

유럽의 붉은 지붕과 터키, 파리 지성 여행에 이은 파리 감성여행까지~

멋지다

언젠가 도서관에 이 시리즈가 다 있었으면 싶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달리 한나라가 아니다

붉은 지붕~

유럽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고색창연한 붉은 지붕들이다

이 책에서는 붉은 지붕이 인생적인 아름다운 곳들을 뽑아 이야기한다

 

특히 피렌체~

르네상스가 태어난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를 몇 번이나 봤었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이나 스토리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 영화를 보는 목적은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였다

중세의 분위기를 그대로 지닌듯한 좁은 골목길이며 시간을 이겨낸 건축물들과 피렌체만이 지닌 도도함은 르네상스 문호에 관심이 많았던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었다

 

그 외에도 '꽃보다 누나'에서 나왔던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나 스플리트, 아름다운 물의 도시이며 도시만큼이나 인상적인 천년의 역사를 지닌 바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베네치아, 강으로 부다와 페스트로 나눠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그 외에도 붉은 지붕의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멋진 고도들을 소개해준다

 

뒷부분에 붉은 지붕에 이어서 나오는 잿빛 지붕의 도시들도 인상적이었다 

그저 새로운 것들에 빠져서 오래된 것들을 파괴하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데만 급급한 대한민국과는 참으로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바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닌 자신들의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것들을 최대한으로 지키며 그 안에서 현대화를 이룬 멋진 사람들이 부러웠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에 괘나 많은 오타가 존재한다

피렌체 편에서 아오이의 이름이 잘못 표기되어있고 그 외에도 곳곳에 오타가 보인다

솔직히 서평단으로 이 책을 받았다면 일일이 찾아서 기재를 했겠지만 귀찮아져서 그만두었지만 출판사 측에서 다시 재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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