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번지는 곳 베네치아 In the Blue 6
백승선 지음 / 쉼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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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라고 하면 일단은 먼저 떠오르는 세계의 수도 로마 그리고 르네상스의 시대를 연 문화의 꽃 피렌체 그리고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떠오른다

흔히들 알고 있는 베니스영화제가 열리는 베니스가 바로 베네치아이다

그래서인지 베네치아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괘 많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망한 국가사업중 하나로 생각되어지는 4대강사업이 바로 이 베네치아를 모델로 따라한 것 같은데 이건 아마도 왜 베네치아가 수도로 연결된 도시가 되었는지 그 역사적,지역적 사정은 모른채 그저 낭만적이고 관광객이 모여드는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만 보고 그저 흉내낸 결과인 것 같다

 

그들이 지금의 베네치아를 만든 이유는 지금의 낭만적인 모습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시오노 나나미의 "바다의 도시 베네치아"라는 책을 통해서 베네치아의 역사를 보면 이민족의 침략으로 쫒겨나다시피 한 그들의 종착지가 바로 지금의 베네치아이다

땅이 없어 갯벌에 말뚝을 받아서 집을 지을 지대를 하나하나 만들었고 이런 상태니 농사로 먹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했으니 먹고 살기위해서 배를 만들고 당연히 바다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집앞에 마당이 아닌 바다가 있는 주차장이 아닌 배가 묶여있고 수많은 다리들이 놓여있는 건물을 나서면 바로 바다인 바디위의 도시가 바로 베네치아인 것이다

이탈리아의 많은 도시국가중에 가장 독특한 정치체계를 가지고 있으면 1000년 동안 유지된 이 멋진 도시국가는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가위해 어머어마한 보수비용이 든다고 알고 있다

베네치아에 대한 책은 괘 많이 읽어서 역사적인 사건이나 유명한 건물들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 아름다운 도시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책을 보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특히 이 책은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베네치아에 대한 책들이 대부분 역사나 예술품,베네치아 출신의 예술가들에 대한 공부를 위한 책이었다면 이 책은 그저 평범한 여행자의 시선으로 즐기는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

과거의 베네치아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보았으니 이 책을 통해서 현재의 베네치아를 즐길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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