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영어회화 베스트 표현 900 : 일상회화 편 꼭! 필요한 영어회화 베스트 시리즈
김대운 지음 / 토마토(TOMATO) / 201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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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의 사이즈가 작아서 휴대하기가 좋은 것 같다

가방 안에 넣어서 다니기도 좋고 버스나 기차 안에서 보기가 좋았다

가을이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기차를 타고 가는 길~ 차창으로 보이는 황금빛 들과 단품이 예쁘게 수놓은 산들이 보이고 얼리 도로변에 수놓은 코스모스도 보며 손에는 이 책을 들고 흥얼거려본다

 

기차 안에서만 책을 한번 다 흝어봤다

역으로 마중 나온 친구들이 손에 든 책을 보고 한마디씩 한다 ㅎㅎ

아직도 공부하느냐고ᄏᄏ

이번에는 영어냐고~~

지난번에 만났을 때는 일본어로 된 소설책을 들고 다녔었고 그전번에는 중국어에 한창 빠져서 중국어 책을 들고 있었더니 한다는 말이다

 

한 친구가 몰고 온 차에 모두 타고 그 친구의 새집으로 가는 길 거의 2년 만에 만나는 것인지라 할 이야기가 많다

이번에 학부모가 된 친구도 있고 이미 초등학교에 들어간 친구도 있어서 그런지 대화의 주제는 영어이다

창밖으로 낯선 도시의 풍경이 펼쳐진다

가방에 들어있던 영어 책을 좀 보자고 말해서 다시 친구들에게 꺼내줬다

역시 우리나라 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대단한 것 같다

 

친구가 이사한 새집에 도착해서도 아이들 영어교육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다

그저 기차에서 보려고 가져온 책이 이 모든 영어 이야기의 시작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 했다

영어책 이야기, 영어공부 방법에 대한 이야기며, 영어책이 주로 나오는 출판사에 대한 이야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저녁이 되었고 퇴근하고 돌아온 친구들의 남편들까지 함세해서 학부모를 위한 영어교육 토론장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동안 괘 많은 영어교재들을 봤던 경험을 이야기해주니 집에 가거든 각각의 책의 특징을 정리해서 보내라고 한다

어이가 없어서 웃었더니 진담이란다 ^^::

 

친구들과의 즐거웠던 1박 2일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친구들이 진지하게 말한다

괜찮은 영어교재가 있으면 그때그때 추천해 달라고~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기차에 올라 손에 든 커피를 마시면서 친구들을 바라보니 세월의 빠름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

 

기차가 출발하고 창밖을 바라보다 다시 책을 꺼내든다

중얼중얼~ 다행히 기차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책은 작지만 내용은 괜찮았고 파트별로 상황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 많아 유용한다

다만 영어 밑에 있는 한글 발음이 좀 신경을 거스르기는 했지만 자꾸 보다 보니 익숙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정말 한글만 알면 누구라도 공부할 수 있는 편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표현들만 완벽하게 숙지해도 웬만큼은 대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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