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아저씨가 들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생각동화 1 단비어린이 문학
헤르만 헤세 지음, 송명희.글씸 옮김 / 단비어린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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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부터 우연과 행운이 합쳐서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데미안"은 아련한 그리움과 잊고 있었던 추억을 생각나게 했고

"게르트루트"는 지금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알게해주었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 읽어도 여전히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어렵다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특히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심리적인 묘사와 철학적인 부분에서 더욱 심도가 깊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작품들을 모았다고 한다

"환상동화집"은 괘 오래전에 두꺼운 주황색의 양장본으로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너무 오래전이라 그 책에 실려있던 작품들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으니 아무래도 가까운 시일내로 다시 읽어봐야할 것 같다

아이들이 읽을만한 작품들을 모았다고하지만 읽으면서 역시나 헤르만 헤세의 작품 특유의 어려움이 묻어난다

 

첫번째 작품인 도시는 현대문명의 발전과 그 이면의 어두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었다

솔직히 읽으면서 재미는 없지만 도시의 발전과 쇠락 그리고 다시 모습을 찾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읽으면서 SF영화를 한편 보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다음 작품인 "아우구스투스" ~

이 작품은 제목을 보고 처음 들었던 것은 로마의 초대황제였디

 

작품속의 아우구스투스는 사랑스런 소년이다

누구에게나 다 사랑받는 행운을 가지고 태어난 소년~

홀로 된 어머니에게 이웃집에 살던 노인의 준 선물이었다

하지만 그 선물로 인해 그는 거만한 사람으로 자라나게되고 점점 주위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한다

그러다 그 행운을 거두어진 후 그의 생활은 극으로 바뀐다

하지만 그 안에서 살며 그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던 시절보다 더 큰 행복을 느낀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행운을 어머니의 소원으로 손에 넣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했던 아우구스투스~

네 작품을 다 읽고 나서도 이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다음 작품인 아이리스와 유럽인도 흥미롭기는 하지만 역시나 아이들이 이해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의 디자인이 좀더 밝았으면 더 좋지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책안에 실린 그림들이 솔직히 좀 칙칙하고 어두워보였다

내용이 결코 밝은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일테니 그림이나마 밝았으면 좋은 시작이 될텐데~ 아쉬움이 들었다

 

[이글은 책좋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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