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80가지 습관.

돈 버는 80가지 습관 - 잘 벌고 잘 쓰고 잘 관리하는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9월

코로나로 많은 것들이 바뀐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2020년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혼란의 해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특히 초반이었던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는 세계 증시의 폭락으로 인한 경제적 혼란이 극에 달했던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인한 폭락이 계속되었고 그 어려움을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국민 주식 시장의 등장으로 미국이나 일본의 증권시장에 비해 괘나 이른 시간에 이겨냈다.

잘 벌고 잘 쓰고 잘 관리하는~

돈, 즉 경제에 대한 이보다 더 완벽하고 동서고금의 진리인 방법이 있을까?

누군가는 잘 벌지만 잘 쓰지 못하거나 잘 관리하지 못해서 망하고, 또 누군가는 잘 벌지 못하니 쓸 것도 관리할 것도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잘 벌지 못하니 잘 버는 누군가보다 더욱 잘 쓰고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자신과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일일 것이다.

습관이라고 해서 그저 '잠자기 전에 꼭 양치질하기'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했지만 저자가 말하는 습관은 스스로 공부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들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돈을 관리하지 않으면, 돈도 당신을 관리하지 않는다"

예전에도 자산관리에 대한 책을 몇몇 권을 읽었었다.

그저 인문교양 수준에서 읽었던 그 책들은 이해할 수 없었던 내용들이 이제는 다양한 책들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80가지 습관 전부가 자산관리에서 꼭 필요한 기술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에 대한 공부가 더 이상 경박한 공부가 아닌 생존을 위한 중요한 기술이 되었다는 것을 도서관에서 이제는 당당히 주식에 대한 책이나 부동산에 대한 책을 펴놓고 보는 사람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부자들의 비자금이나 관리하는 줄 알았던 자산관리사는 돈이 없는 사람일수록 더욱 필요한 존재라는 점 또한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늘 강조하지만 가계부를 기입하는 것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자산관리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어느 무능한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의 시작으로 막을 신용카드의 시대는 지금 이 순간도 여차하는 순간에 누군가의 목을 조를 수 있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저금리의 시대를 잘 이용한다면 저금리의 대출을 받아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저축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 때 괘 유행했었던 매달 만기 통장을 생기는 방법도 이 책에 다시 등장한다.

그 외에 비밀번호를 만들어두거나 만기 즉시 계좌를 옮기는 것 등의 방법들은 당연한 듯하지만 꼼꼼히 챙겨야 할 것들인 거 같다.

수수료 면제 통장에 대한 것들이나 유지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다양한 계좌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유용할 거 같았다.

각각의 용도에 맞는 계좌를 따로 마련해 두라는 것도 이 책이 처음은 아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부분은 역시나 지금 관심이 있는 부분이라 더욱 집중적으로 읽었다.

주식투자 관련 책을 괘 읽었지만 언제나 그 위험사항에 대해서 경각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보험이라고 하면 보험 아줌마나 보험 사기 돈을 돈대로 내지만 나중에 보장받기는 까다롭고 힘들다는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긴 하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는 꼭 필요한 보험은 생존 필수가 된지 오래다.

꼭 들어두어야 할 필수보험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자녀에 대한 투자는 지금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나 조부모들에게 좋은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투자라고 하면 주식이나 부동산만 생각하기 쉽지만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투자를 하고 경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디서도 배운 적이 없다.

자신의 스타일이나 현재 상황,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투자 계획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80가지 중 어떤 것은 당장의 나와는 상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 기회에 일단 알아둔다면 언제든 활용할 수 있을 테니 미리미리 공부해두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