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한 번에 잃을 걱정 없이 작은 돈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윤재수 지음 / 길벗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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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주'자도 알지 못했던 내가 부동산과 주식을 합친 리츠에 대한 공부도 하고 있고, ETF에 대한 책은 벌써 2-3 권인가 읽어서 이제는 이 외계어에도 익숙해진 거 같다.

ETF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워런 버핏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그가 자신의 사후 남겨질 아내의 안정적인 자산 보호를 위해 마련해둔 방법이 바로 이 ETF라고 했다.

자신처럼 투자에 대해 재능이 없어도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라고 한다.

워런 버핏이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가족을 위해 준비해 둔 방법이라고 하니 일단 수익률과 안정성은 보장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뒤늦게 주식 투자를 해볼 생각으로 이것저것 관련 책을 읽고 공부하던 내게 이 낯선 단어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몇 주 후에 읽은 ETF에 관한 책에서 ETF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알 수 있었다.

하나의 회사의 주식을 사서 이익을 그 단일 회사의 주가에 따라 차익을 얻는 주식이 아닌 일종의 여러 회사의 주식을 모아놓은 주식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다.

며칠 전 주식 시장을 살펴보다 삼성그룹 관련 ETF를 처음 보고 아~ 이런 것도 있구나 싶었다.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에서 주식으로 수익을 얻은 것은 삼성전자뿐이라는 이야기는 주식을 모르는 사람들도 알고 있는 전설일 것이다.

대한민국 주식 초보라면 누구라도 먼저 삼성전자 주식을 먼저 본다고 하고 누군가는 적금 대신에 그 금액에 맞춰 매달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수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단일 주식인 만큼 지금의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 안일하게 믿고만 있을 수도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시점에 이 책에서도 등장하는 삼성그룹 ETF가 눈에 들어왔다.

삼성 그룹에 속한 여러 회사들을 묶어놓은 ETF인만큼 단일 기업인 삼성전자 주식보다는 급락의 차가 작을지는 몰라도 안정적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존에 알고 있던 ETF에 대한 지식들에 다시 이 책을 공부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생각하면서 살펴볼 수 있어 더욱 공부가 되었다.

ETF로 몇십 배 같은 초대박을 칠 수는 없지만 쪽박은 면할 수 있다는 말도 생각나고 무엇보다 저자의 말대로 초보투자자가 적은 금액으로도 우량주를 투자할 수 있으며 중도환매수수료와 거래세도 없다고 하니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고 소액주주에게 큰 액수는 되지 않겠지만 배당 수익도 얻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니 현금전환성이 좋다는 것도 장점일 것이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ETF를 시작하려면 어떻게 계좌를 만드는지부터 주식을 해본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겠지만 홈트레이딩 시스템으로 시세를 보는 법이며, 매매 방법과 결제 제도 등 초보자들에게는 사실 두려움이 앞서는 것들에 대한 정보들도 자세하게 알려주어 안심을 주는 거 같다

하지만 아무리 워런 버핏도 인정한 안전한 투자라고는 하지만 ETF 역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저자가 알려주는 ETF 투자시 꼭 지켜야 할 5계명은 주식투자에도 ETF 투자에도 적용되니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ETF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과 국내외의 몇몇 유망하다는 ETF에 대해서는 예전에 공부했었던 ETF 책에서도 접한 적이 있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ETF의 종류들은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것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다양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경제시장에서 당연한 일인데도 막상 이렇게 다시 공부를 하고 새로운 정보들을 접하고 보니 ETF에 대한 공부와 실전 경험에 대한 공부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어려워 눈이 돌아갈 정도로 정신이 없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ETF 투자에 대해 이론적인 부분부터 실전까지 공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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