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을 부르는 부자의 본능 -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의 필수 교양
혼다 켄 지음, 황지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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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부자만의 사고방식이 있다는 것을 괘 오래전에 읽었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던 거 같다.

시간이 지나 그 책도 내용도 대부분이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책의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은 지금 생각해봐도 당시의 나에게 신기한 이야기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사실 '에~~ 이건 좀~~" 하는 의아함이 먼저 들었다.

돈이 흐른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돈의 흐름이 '돈을 주고받을 때의 에너지'라는 것과 돈의 흐름을 선택한다는 것은 낯설었다.

아직 잘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돈에 대한 느낌이며 저자는 돈에 대한 느낌을 달리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과 관련이 깊다고 한다.

타인과 비교하며 낙오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는 '포모 (FOMO: feal of missing out)' 라는 말도 처음 알았다.

결핍의 핵심이며 모든 논쟁과 편견, 반대는 타인이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졌다는 생각 때문이라는 글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돈에 대한 공포 중에 진짜와 가짜를 제대로 구분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며 이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이 고마움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또한 돈은 감정과 자세를 보여주는 수단이며 긍정적인 관계의 에너지는 평범한 돈을 행복한 돈으로 바꿀 수 있다.

"성공의 핵심은 거래를 할 때마다 조금씩 손해를 보는 것이라네."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에 마음을 활짝 연다는 것이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조금 생각을 해보니 이해가 되었고 진정한 풍족함을 느끼는 시작이라는 점도 이해가 되는 거 같았다.

돈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는 스스로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사람들이 소비를 할 때 개인적 수준에서 주변에 대한 장악력을 느낀다는 것은 처음 알았지만 이내 이해가 되었다.

"돈은 우리의 의도를 옮긴다."

의심의 이유가 무엇이든 결국 그것은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한다.

돈에 대한 의심이나 불안도 게임의 한 부분임을 이해하는 것부터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비하는 방법이다.

"삶의 가능성을 믿는 것 자체가 그 가능성이 실현되는 바탕이 된다."

미래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현재의 믿음과 자세에 달려있다는 글에 묘한 서글픔이 느껴지기도 했다.

" 우리가 세상에 내놓은 에너지와 믿음, 말, 자세는 우리에게 돌아오는 에너지다."

인생에서 미래는 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과 돈에 대한 두려움이 다른 무의식적 두려움의 결과라는 것도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행복의 핵심은 늘 싸울 필요가 없음을 아는 것이라는 글에 지금까지의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분노가 안으로 향해 우울함과 쓸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거 같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들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꼭 결함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돈이 가진 긍정적인 힘 중에 감사와 기쁨을 느낄 수 있으며, 돈으로 '행복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을 에너지로 바라보라고, 특히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에너지로 보라는 저자의 조언은 이해는 되지만 노력이 필요할 거 같았다.

돈은 신이 아닌 중립적인 에너지일 뿐이라는 글도 같은 맥락인 거 같다.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글도 비슷한 글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돈을 더 많이 얻으려면 돈이 들어올 때 고맙다고 말하고, 돈이 떠날 때도 고맙다고 말하라고 저자의 멘토가 가르쳐 주었다고 하니 잊지 않고 실천해봐야겠다.

자신이 그리는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는 에너지를 쏟지 않으며 자신만의 규칙을 찾아 지키라는 조언도 중요한 거 같다.

우리는 돈을 비롯한 여러 가지를 걱정하며 불안해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며 이 두려운 일들은 대부분 현실로 나타나지 않으니 걱정하는데 에너지를 쓰는 것은 낭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셈이다.

'나쁜' 일은 결국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다면 인생에서 많은 일들이 그리 나쁘게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마움을 표현하며, 스스로에게도 감사를 표현하라는 저자의 마지막 조언은 읽으면서 나 스스로에게 제대로 감사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기나 했나 싶었다.

처음에는 돈에 대한 운이 좋아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서 책을 읽었지만 읽다 보니 돈에 대한 부분도 있었지만 사람이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느냐에 대한 방법들과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려주는 책인 거 같았다.

저자는 돈이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스스로와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 수 그런 사람에게 돈이

얼마가 들었든 내 지갑 안의 돈이 웃고 있으며 나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행복한 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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