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데체 문맥에는 맞게, 뭔말인줄 알아먹게 번역해야지... 구글번역기로 돌렸나?
케이스는 고급스럽고 몌뻣으나 숫제 양장으로 만드는편이 나을듯 싶었다. 내용으로 말하자면, 나는 댄브라운이 이제 글쓰기의 소재가 다 떨어진거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기호학자 로버트랭던교수가 그의 고고학적, 과학적 상식을 동원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의 추리 스릴러 물이라 해야하나... 줄거리는 세계적 재벌이자 랭던의 제자인 한 천재과학자가 자신이 발견한 인류의 기원과 미래에대한 이론을 종교지도자들에게 알린 후, 살해되며 그것을 밝혀가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얘기로 댄브라운은 도입부에서 뭔가 대단한 것이 있는것처럼 특유의 글재주로 힘차게 끌어가기는 하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을즘... 정말 스토리에 실망하게되는 책이라 할수 있다. 더우기 종교지도자들이 젊은 고ㅏ학자의 발견을 두고 사색이되어 종교자체의 존폐를 걱정한다는 설정과 지극히 평범한 그 대발견이라는 것의 내용이 개연성을 잃게 만든다. 용두사미의 졸작이 더이상 댄브라의의 책을 사모을 가치가 있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책이다.
예전 읽은 세계문학은 세로글씨였기에 요즘 나오는 세계문학중 을유나 다른 유명 출판사를 생각하던 중, 신생출판사이나 초판본디자인이란 기획력에 이끌려 더스토리의 책으로 벌써 세권째 구매중이다. 출판사가 오래되지 못해서인가.... 오탈자는 물론 번역이 쉽게 읽히지 않는다. 번역은 제 2의 창작이라는데, 번역자의 문체가 원작의 분위기를 따라잡지 못해 지극히 평범한 수준의 책이 되어버린듯 하다. 약간의 어휘변형으로 아주다른 정서를 불러일으키게 한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책의 성격이 번역자와 잘 맞아야 할거같다. 아니면 교정교열을 통해 고칠부분을 확실히 고치는편이 좋을거같이 보인다. 또 편집상 대사부분은 칸을 할애해 독립적으로 만들어야 보기에 편한데, 그냥 내용과 섞여있어 빨리 읽기에 불편하다. 물론 그렇게 편집을 한다면 페이지가 늘어나 제작비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으나, 어차피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고전이니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