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람들이 잘 사지 않을만한 인문학도서를 출판해준 출판사에게 감사드린다. 하지만 기왕 만들거 조금더 내용이나 편집, 디자인에 신경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료로 샀지만 저자의 저술 내용자체가 너무 성의없다. 제목만봐선 어느 특정지역의 전승민담이나 설화를 소개한거같으나 실상 읽어보면, 교수가 학생들에게 과제로 내준것을 짜집기 편집한 수준이다. 저자의 학술적 연구는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그지역 어르신들이 전해준 얘기라는게 전설의고향에서 보고 한 얘긴지 정말 그지역 설화인지 의심이가는데 이런것들을 다 거르지도 않고 그냥 녹음한대로 구어체로 나열하여 토픽별로 편집한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한심스런 책이 20,000원이라는 고가에 판매된다는게 어이없다. 자료로 쓰기에는 실패한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