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남의 블로그 들여다보는것 같긴 하지만, (원래 블로그 사진과 글이므로)
그래도 종이로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참 예쁜 책이었다
아이가 입은 옷의 브랜드가 계속 소개되서 카달로그같기도 하고, 잡지같은 느낌도 들고.
하지만 참 이쁘다.
이분은 자기 블로그가 한국에서 책으로 만들어진다고 했을때 기분이 어땠을까;
일단 책이 너무 얇아서 놀랐다. 글씨도 커서 진짜 금방 읽힌다. 좀더 내용이 많았음 좋았을것을 아쉬움이 남지만 일본인 (이분은 혼혈이지만) 특유의 이런 살림살이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재밌게 보았다.
블로그를 보는듯한 일상의 사진과 진지한 글들. <시호시 스토리>보다는 좀 실망이었다. 애초에 이런 글을 기대하게 하는 저자는 아닌데. 너무 잘난척한다는 기분이 드는건 나뿐인가. 나쁘진 않았지만 약간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