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바로 이웃집의 백호. 사람을 너무 좋아하다 못해 동물이라면 공포의 대상일 원장선생님이 있는 병원에 가고 싶어서 꾀병을 부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산책루트에서 들르는 가게들을 모두 기억하고 가고 싶어 안달나하고, 하이마트 문턱을 발이 닳도록 넘나들어 사원증까지 받은 최초의 강아지.누나, 형, 엄마, 아빠의 넘쳐흐르는 사랑을 받고 자라 자존감도 최고치를 찍었으며 자신이 예쁘고 귀엽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아는 우리 백호! 백호누나의 SNS를 보면 백호가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이 9할을 차지하고 있다.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백호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판되었다.이웃집의 백호는 백호가 생후 1달 아기강아지일 때부터 4살이 된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서술되어있다. 백호누나의 재치있는 입담과 매일을 시트콤으로 만들어버리는 백호의 깜찍하고 유쾌한 일상. 사진도 많이 실려있어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들도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하지만 마냥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만 실려있는 것은 아니다. 생식을 하는 백호의 이야기, 이빨이 깨져 금니를 하게 된 백호의 이야기, 모든 것을 물어뜯어 집 리모델링을 하게 된 백호의 이야기 등, 강아지를 키울 때의 현실적인 면도 서술되어 있어 예쁜 겉모습만 보고 동물을 함부로 입양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고 있다.책을 읽고 있으면 지금 이 순간에도 행복할 백호의 일상이 더욱 궁금해진다. 손바닥만한 말랑아기때부터 10kg이 넘는 성견이 된 지금까지, 앞으로 백호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