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시 - 1976-1985 이성복 시집
이성복 지음 / 열화당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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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에

 

꿈결에, 너의 몸을 오르면

새콤한 젖꼭지 끝에

유산균이 번식하고

축축한 내 몸은 난로처럼 달아오른다.

 

 

 

익사

 

어떻게 그녀의 엉덩이가

내 무릎 위로 올라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벌어진 호박꽃 속으로

독벌이 기어 들어가

뿌리까지 마비시키듯이,

내 손은 그녀의 머리채를 따라

흘러내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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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29
공자의 문도들 엮음, 조광수 옮김 / 책세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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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먹어도 배부름을 추구하지 않고, 사는 데서도 편안함을 구하지 않는다. 맡은 일은 부지런히 하고 말은 신중하게 한다. 도를 닦은 선학들을 통해 자신을 바로잡는다.

 

 

가난하지만 비굴하지 않고 풍족하지만 뽐내지 않는 것은 어떻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괜찮지. 그러나 가난해도 즐길 줄 알고 풍족해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은 못하겠지.

자공이 말했다. 시경에 절차탁마한다는 구절이 있더니 바로 그 말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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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개정판 SNUP 동서양의 고전 6
김학주 역주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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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위정

말하기 전에 먼저 행하고, 그런 뒤에야 행동을 좇아 말한다.

 

군자는 두루 화친하되 편당적이지 아니하나 소인은 편당적이어서 두루 화친치 못한다.

 

배우기만 하고 사색하지 않으면 멍청해지고 사색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정신이 위태로워진다.

 

자왈 : 인이무신, 부지기가야, 대거무예, 소거무월, 기하이행지재

사람이면서 신의가 없다면 그의 쓸모를 알 수가 없다. 큰 수레에 수레 채가 없다든가 작은 수레에 멍에 걸이가 없다면 그것들을 어떻게 가도록 하겠느냐?

 

맹무백이 효도에 관해 여쭙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부모는 오직 그 자식의 병을 걱정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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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hard Richter: Editions 1965-2013: Catalogue Raisonn? (Hardcover)
Gerhard Richter / Hatje Cantz Pub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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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orial (Re)Production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미술에서 사진의 역할 - 스테판 그로네트

 

리히터 작업에서의 사진의 중요성

사진이 발명된 이후 사진과 회화의 관계

1962년작 테이블에 대한 검토

 

다양한 장르를 해온 리히터

it was not until 1991-92 that he began to make graphic and photographic work that significantly altered the parameters of his larger aesthetic project.

 

2p 3번째 문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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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혁명
빌렘 플루서 지음, 김현진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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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의 진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혁 - 커뮤니케이션과 그 매개변수들


p.4 셋째 주 명제 :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려면 정보 제공은 최소한으로만 하면 된다.


담화, 잡담, 키치 - 불완전한 정보 소비의 문제

...

선형 문화 모델의 붕괴 (p.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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