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저항력이다 - 무기력보다 더 강력한 인생 장벽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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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자가 사냥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메타포를 얻기 위해서 사자의 사냥 심리를 상상해 보았다. 사자는 매일 사냥을 하지 않고 배가 부를 때는 빈둥댄다. 그러면서 마음만 먹으면 토끼쯤은 언제든 잡을 수 있다고 자만한다. 사자의 비정기적인 사냥 패턴과 자만심이 저항을 유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심리적 장벽을 만들어내는 것도 그런 이유일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믿고,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동안에는 절박함이 없다. 게다가 휴식이 길어지면 시작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

그러다 시간이 꽤 지나면 시작은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운 일이 된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처럼 시작만 하면 다음 날 끝낼 수 있는 일을 몇 달 동안 시작조차 못한다. 이것이 바로 저항의 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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