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
처음부터 이름으로 마음을 삼겠는가. 기예가 극에 다다르면 이름은 저절로 오래 가니 총을 쏘는 것과 바둑이 이것이다.
옹으로 하여금 그림을 그리지 않게 하고 공경이 되게 했다면 비록 한때의 부귀는 극할 수 있었겠으나 그 이름이 능히 이와 같이 이렇게 반드시 전해질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