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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호랑이 - 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려 하는가
피터 나바로 지음, 이은경 옮김 / 레디셋고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논란의 중심에 선 중국을 파헤치다. [웅크린 호랑이]
공산주의 초강대국인 중국은 경제력과 군사력을 동원하여 영토와 무역, 기술을 확산하며 더 나아가 다른 나라를 지원하는는 등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은 평화를 추구한다고 하지만 중국의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평화가 아닌 주변국을 도발하여 아시아의 평화를 흔들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중국의 행보에 경고를 제기한다.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인 중국이 현재 미국과의 주도권 타툼과 아시아의 패권을 노리는 중국의 상황을 하나하나 파헤친다.
중국의 군사력과 경제력
지난 100년간 중국은 많은 나라들로 침략을 받았다.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러시아, 미국...중국의 군사력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도 이런 목적으로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일까?
중국과 미국의 군사 비용을 비교한다면 당연히 미국의 군사 비용이 우세하다.
그러나 숫자로 볼 것이 아니다. 중국은 더 저렴한 노동력과 사이버테러로 획득(?)한 기술로 더 싼 재료를 이용하여 미사일, 전투기 등을 만들고 있다고 저자는 밝힌다. 이렇듯 중국의 군사력은 날로 우세해 질 수 밖에 없다.
중국은 무역강국이다.
덩샤오핑은 1978년 경제혁명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경제력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했고, 2014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했다. 이에 필요한 자원들을 수입, 수출하는데에 해상에서 제약을 받을 수 있는 가운데 걸림돌이 되는 것이 바로, 미국인 셈이다. 이때 류화칭 제독이 구상한 전략이 중국 내에서 칭송받고 있는 이유가 된다. 그는 제1, 2 열도선을 타파하여 세계 제해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화칭 제독이 구상한 세 번째 전략은
중국이 2050년까지 세계 제해권을 획득하는 것이었다.”
중국의 사이버전쟁
중국에서는 컴퓨터 해킹이 불법으로 취급받지 않는다. 중국정부에서도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양성하고 있으며 중국 사이버 부대 소속 인원은 10만 명이 넘고, 열두 개의 부서와 세 곳의 연구소에서 활약하고 있다!
중국 해커가 산업 전선에서 훔치려는 것은 외국 기업의 설계도, 연구 개발, 특허, 이메일, 시험결과, 계약 등이다. 또한 무기 설계도를 해킹하여 똑같이 만들기도 한다. 또 적국의 전력망, 항공, 교통, 지하철, 전기 등을 공격하는 임무도 있어서 중국 해킹이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하고 한다.
북한이라는 만능 패
현재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서 금수조치가 취해졌다. 이렇게 미국은 금수조치를 취함으로써 경제적인 압박을 하는데 세계 최대 해상력을 지니고 있는 미국이 북한처럼 중국에 금수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그런데 중국은 이런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 위기에 처한 북한을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이 붕괴할 경우, 혹은 서독이 동독을 사실상 흡수 통일했 듯이 북한과 한국이 관계를 회복할 경우 통일 한국은 독재주의 국가인 중국이 아니라 민주적인 한미 동맹 편에 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두려워하고 있다. p.153”
중국과 미국의 경제
중국을 견제하고 제재하는 것은 많은 요인들을 생각해야한다.
나비효과처럼 중국의 작은(?)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에도 기술을 이전하며 무너진 인프라를 구축하는데에 도움을 주면서 자원을 보장받는다.
이 책 [웅크린 호랑이]는 중국을 경제/외교/사이버/군사/자원 등의 다양한 시각관 전문적인 관찰을 바탕으로 살펴보고 이에 중국의 부상과 미국, 평화를 위한 동맹 관계 등 조언을 해주고 있다. 전쟁에 대한 위협을 줄 수 있는 중국의 군사력, 세계 시장을 뒤흔드는 중국의 자본력과 더불어 향후 중국의 정치적인 외교 또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책이다.
[웅크린 호랑이]를 읽어보면 중국은 우리가 흔히(?) 무시할만한 나라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잠재되어 있는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서 야금야금 세계를 정복해나가는 야심이 가득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될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