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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만년 살 것 같지? - 멸종위기 동식물이 당신에게 터놓는 속마음 만화에세이
녹색연합 지음, 박문영 만화 / 홍익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자연과 함께 잘 살기 위한 가이드북.
멸종위기 동식물이 당신에게 터놓는 '속마음'만화에세이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른다.
다시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먹지 못하는 과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신도 곧 살기 어려워질 것이다.
17일간의 평창올림픽이 종합7위를 기록하고 막을 내렸다.
2011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두고 '평창'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드디어 한국에서도 동계올림픽을 볼 수 있겠구나!' 기대했지만 tv로 보는 것은 똑같았다;;.
그 뒤 올림픽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자연을 훼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논란이 많았다.
그리고 이 책 <천년만년 살 것 같지?>를 읽으면서 이 부분 역시 자연을 생각하고 보존하는 사람들에겐 큰 이슈일 수 밖에 없을 것임을 알았다.

<천년만년 살 것 같지>는 현재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동식물들이 처한 상황과 인간들이 만들어낸 이기적인 산물들을 줄이는 노력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는 자연을 쉽게 생각한다.
내가 어떻게 살든지 상관없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과 식물은 인간들의 편하고 쉬운 삶을 위해 다시는 볼 수 없는 위기에 처해있다.
하늘다람쥐, 반달가슴곰, 팔색조, 꿀벌, 산양, 저어새, 단양쑥부쟁이, 구상나무, 수달,...
산과 바다, 강과 곤충 등 관광과 축제를 위해 쉽게 파괴해버리는 수백년된 숲,
멋진 예술 사진을 건지기 위해 새들의 집을 파해치고,
너무나 손쉽게 구입하는 프라스틱 일회용품들로 인해 쓰레기 섬이 생겨버린 태평양.
그로인해 다시 인간은 위협을 받고 있는데 이를 아는 사람은 아직까지 많지 않다.

평창올림픽이 개최되지않아 기뻐했다던 독일 뭰헨의 사람들.
가히 놀라웠다.
자연 파괴를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그들의 앞선 생각들이 놀라웠다.
<천년만년 살 것 같지?>는 우리들에게 완벽한 자연동물보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함께 같이 살아가기 위해 줄일 수 있는 범위들을 알려준다.
지구에도 나에게도 좋은 습관
1. 멀티탭사용
2. 재생종이 (A용지 한장 만드는데 물이 10리터나 들어간다니!!!)
3. 쇠젓가락 사용 (나무젓가락은 썩는데 20년이 걸린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이 말을 기억하며 손쉽게 살 수 있는 제품들을 지양하고 텀블러사용, 종이사용줄이기, 프라스틱 사용 자제하는데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신경을 써보아야겠다.
나 한 사람이 여럿모이면 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