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말 국어 용어 200 1 - 초등 국어와 중등 국어를 연결하는 교과서 필수 용어 뭔말 용어 200
유현진 지음, 김석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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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알겠는데 말로 설명 못 한다면 진짜 아는 게 아니에요. 용어만 알아도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어요."
엠베스트 국어 일타 유현진 강사님이 출간한 <뭔말 국어용어200>은 초등 국어와 중등 국어 교과서 필수 용어 100개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1권에는 문학에서 쓰이는 용어가 정리되어 있는데 책 구성에 엄청난 고민을 했음이 너무나 잘 느껴진다.
비주얼이 중요하고 흥미가 없으면 금세 집중력이 떨어지는 요즘 초등, 중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쓴 책이다. 재미있어서 읽다 보면 중요한 개념을 자기도 모르게 익히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 전체 구성
시어/시구, 원관념/보조관념, 1인칭 주인공 시점/1인칭 관찰자 시점 등 짝지어서 또는 구분해서 알아야 할 100개의 용어를 짧은 만화와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배치해서 자칫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접근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ㆍ중등 교과 연계 단원도 같이 올려두어 교과서와 함께 활용하기에도 좋다.

■ 갈래별 분류
시, 소설, 극문학, 수필로 분류하여 하나의 갈래를 공부하면서 연관된 용어들을 같이 익히도록 구성해 놓았다. 갈래별로 페이지 배경 색상까지 다르게 해둔 섬세함에 놀라울 따름.

■ 각 꼭지별 구성
각 용어별로 '퀴즈--두 개의 용어 비교 설명-- 퀴즈 정답 및 핵심정리'로 구성되었다. 핵심인 두 용어 비교를 좌,우에 배치해서 한 눈에 두 페이지가 잘 보일 수 있게 한 점, 특히 180도 활짝 펼침책으로 제본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핵심 용어의 한자어까지 배치해서 이해를 돕는 이 디테일까지!

전체를 가볍게 통독하고 교과 공부하면서 배우게 되는 새로운 개념, 헷갈리는 용어들은 이 책을 찾아보면서 하나씩 채워나가면 좋겠다.

어릴 땐 영어가 중요하다 하고, 초등 들어오니 수포자 얘기하더니..중ㆍ고등의 세계에서 결국은 국어더라..라는 얘기를 듣고 속이 답답해졌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서 조금이나마 숨이 트이길 기대해 본다. 결국은 국영수인가.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직접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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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버스 - 명문 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서
분당강쌤 지음 / 다산에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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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서
"초등 6학년이 되기 전 SKY 대학에 올라타라!"

만약 이 무시무시한 글귀를 읽고 엄청난 선행과 초특급 로드맵, 사교육의 결정체를 기대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유명 교육 유튜버이자 입시 학원 원장인 '분당강쌤' 의 책 <스카이 버스>는 책날개에 이 책의 큰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국어 선생님이 쓰셔서 그런가 글의 짜임이 깔끔하고, 강조 내용은 밑줄 쫙, 글 마무리엔 요점정리까지 확실하다.

1부에서는 입시전문가로서 초등 맘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실어두었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올백머리를 한 선생님이 살벌한 기운으로 "어머니, 제 말씀을 따르셔야 합니다."라고 했다면, 스카이 버스의 분당강쌤은 차분하고도 담백하게
• 입시를 알고, 내 아이를 아는 것 : 아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아이 상황에 맞게 스스로 결정하기.
• 현행에 대한 이해가 충분할 때 선행하기
• 즐거운 독서 경험 만들기. 특히, 교과서 읽기
• 학부모로서 12년 동안 아이와 함께 성장하기​
를 강조했다.

2부에서는 입시를 대하는 초등 학부모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안내한다. 흔히들 갖고 있는 생각의 감옥을 소개하고 관점을 바꾸어 보며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한다.
• 스스로 하는 공부가 최고다.
• 사교육은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다.
• 공부에 있어 성실한다는 것은 당장 겉으로 티가 나지 않더라도 매우 강력한 결과를 만드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목차에서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단연 3부. {초등 학부모가 알아둬야 할 과목별 공부법}.

가장 인상적이었고 꼭 실천해 보겠다고 생각한 포인트는 '교과서 제대로 읽기!'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흥미를 갖고 또는 필요에 의해 읽기를 중요시하는 추세에서 자칫 간과하기 쉬운 교과서(=기본)의 중요성과 활용법을 소개한 점이 좋았다. 아이들이 학교에 교과서를 두고 오는 바람에 교과서 구경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구나 하는 반성이 되었다.
그 외에도 국어사전 활용하기, 한자 보다 한문(문맥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익히기 등도 좋은 팁이 되었다.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후의 영어학습에 관한 내용은 학습의 목표가 수능인지 일반적인 의사소통 능력일지에 따라 이견이 있을 것 같긴 하나, 입시를 코앞에 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남겨둔 것 같아 몇 년 후에 다시 읽어보면 공감 정도가 달라질 것도 같다.

수학은 스스로 꾸준히 하는 습관 굳히기, 수학적 사고력 기르기를 강조한다. 당장의 선행·심화 진도 빼기 보다 기본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고개가 끄덕여진다.

고학년이 되면서 점차 난이도가 올라가는 사회·과학 교과는 교과서를 보다 체계적으로 읽어보는 것으로 정리가 되겠다. 가령, 밑줄 치기, 핵심어 찾기, 소제목 찾기, 소제목을 보고 내용 정리하기, 어휘 정리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

"입시는 빠르게 변하는 듯 보여도 이름과 형태만 바뀔 뿐 본질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고 하고, 유명 대입 입시 강사가 '초등' 공부에 대해 강조를 한다고? 싶지만 고등학생들의 학업능력을 보면 결국 초등공부, 즉 기본 바탕이 되는 지식이 중요하더라 라는 점에서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다 설명이 된다.

#분당강쌤 #스카이버스 #sky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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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클래식 1포옹 - 하루를 껴안는 음악의 힘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이석호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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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알수록 어렵고 어디서 들어본 음악이 나오면 괜히 반갑고, 작곡가나 관련된 이야기가 떠오르는 음악이면 그렇게 아는 척을 하고 싶다.

"이 책은 음악이 인간과 인간을 가장 직접적인 형태로 연결하는 매개체임을, 그리고 음악을 느끼는 데 꼭 음악을 분석할 필요가 없음을 일깨운다. 음악은 단순히 학문의 영역이 아니라 삶의 경험-멋진 경험과 너저분한 경험-을 종합적으로 포괄하는- 그 자체인 것이다."
: 작가의 전작 <1일 1클래식 1기쁨>에 대한 평 중에서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빛나는 <1일 1클래식 1기쁨>의 후속작인 <1일 1클래식 1포옹>은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공교롭게도 작가 클레먼시 버터힐은 2020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 시간을 음악과 함께 하며 이겨냈다고 한다. 외롭고 힘겨운 재활을 버티게 해 준 힘이 바로 '음악'이었다. 

□ 구성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1년 366일(윤년이 있을지도 모를 2월 29일도 놓치지 않았다!) 각기 다른 음악을 소개한다. 해당 날짜에 태어났거나 생을 마감했거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얽힌 소소한 스토리를 소개한다. 하나의 연결된 스토리가 아니어서 문득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맺는다.

□ QR 코드
매 월 시작 페이지에는 이렇게 큐알코드가 있어서 해당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처음엔 페이지 마다 큐알코드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BGM으로 틀어놓고 책을 읽거나 소소한 집안 일을 하기엔 이 방식(30여개의 음악이 자동 플레이되는)이 훨씬 좋았다. 또 음악의 흐름에 다음 이야기도 자연스레 읽게 되고.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운 책이 되었다.

□ 책 읽기 방법
1) 특정 날짜 찾아 읽기​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책을 펼쳐든 날짜나 내 생일, 가족들의 기념일, 아니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날도 좋다. 일단 스르륵 넘기다 딱 멈추게 된 날짜에 얽힌 이야기를 읽어보는 재미도 있다. 그러다가 보물처럼 발견하게 되는 숨은 작가들을 찾으면 그 기쁨이 두 배.

나에겐 아무 날도 아닌 이 날짜의 음악은 12월 플레이 리스트를 틀어놓고 12월 이야기를 읽다가 귀에 꽂힌 신나고 감각적인 바이올린 음악이었다. 게다가 스토리를 찬찬히 읽어보니 한국인 어머니를 둔 음악가라고 나와서 괜히 더 애정이 생겼다.

2)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읽기
어느 이야기를 읽다보면 다른 작가가 나온다. 그러면 그 작가를 찾아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 예로 12월 9일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의 오보에 협주곡을 들으면서 글을 읽는데, 세상에 이 사람이 그 유명한 바흐(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아들이자 유명 음악가들의 존경을 받는 음악가였다고 한다. 그럼 또 아버지 바흐를 찾아봐야지.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1/1, 3/21, 3/31, 7/20, 7/21

3) 작가별로 찾아 읽기​
목록을 보면 작가들이 랜덤으로 나열되어 있어서 관심있는 작가가 있으면 찾아서 엮어 보았다. 혹시나 해서 책 뒷쪽에 여타의 책들 처럼 키워드나 작가명 별 페이지가 정리된 인덱스가 있을까 싶어 봤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여러 페이지에 나오는 음악가들은 페이지 또는 날짜로 정리해 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ex) 프레데리크 쇼팽 - 1/6, 4/8, 7/7
요하네스 브람스 - 1/9, 4/28
클라라 슈만 - 2/12, 5/20, 7/27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유명 작가들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 클래식계에서는 남다른 배경을 가진 음악가들을 소개하려고 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래서인지 클래식 음악이 그렇게 무겁고 어렵기만한 건 아니라는 말에 공감도 된다.

끝으로 작가가 역경을 이겨나갈 때에 들었다는 '막스 리히터' 의 음악을 들으며 마무리해본다.

' 독보적인 천재성을 발휘하고...두루 들어서 익힌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에서 영향력을 빨아들이고, 하나로 종합하는 솜씨가 경탄스럽다. 그가 쓰는 모든 음악에는 '리히터적인' 고유한 정수가 있어서 그의 유명세를 좇아 출사한 수많은 모방자의 음악들과는 뚜렷이 차별화된다.' (p.122)며 극찬을 한 정도라니..이름을 기억해 두어도 좋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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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onsumer Trend Insights - Ten Keywords regarding What Consumers Want in 2023, the Year of the Rabbit
김난도 외 지음, 윤혜준 옮김, 미셸 램블린 감수 / 미래의창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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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서점에서, 책 좀 읽는다는 분들의 포스팅에서 자주 보이던 <트렌드 코리아>의 영문판을 읽어 볼 기회가 생겼다. 트렌드와는 살짝 거리가 먼 쪽이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었는데 책장을 들추고 나니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해마다 챙겨 읽고 책장에 년도별로 소장해서 뿌듯해하던 분들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되는 책. 나의 책장에도 두 권, 세 권 차곡차곡 채워질 것이다.

영문판이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다. 마침 온라인 영어원서읽기모임을하고 있어서 이번 책을 <2023 Consumer Trend Insights>로 정하고 읽어보게 되었는데, 난이도는 수능지문정도에 어휘는 실용적이고 새로운 것들이 종종 나와서 배움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트렌드코리아 표지에서 보아 익숙한 서울대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2008년부터 매 해 꾸준히 연구, 발표하고 있는 책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의 변화를 알고 싶다면 한번 쯤은 읽어보길 권한다. 그 해의 띠에 해당하는 동물을 넣어 10개의 키워드로 재치있게 주제를 정리해 놓은 점 역시 왠지 모르게 트렌디하다.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이해 정리한 키워드는,
RㆍAㆍBㆍBㆍIㆍT JㆍUㆍMㆍP

2023년도 경제전망이 밝지는 않다. 오랜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전세계 어느 곳 어렵지 않은 곳이 없다. 2008년의 미국발 경제위기와 닮아 있다는 오늘의 상황은 그 때와 어떤 점이 비슷하고 또 무엇이 다른지 책 전반에서 비교해서 잘 설명해 놓았다.
2023 is said to be a year of recession, but there have been significant changes over the past few years. There have been rapid technological advances, and new apps, virtual worlds, remote work, and the digital economy have all developed significantly. Moreover, a generation change is taking place with the main consumer group now moving towards Generation MZ.

2023년 10개의 소비트렌드는 경제, 사람, 기술의 세 축으로 분류해 소개했는데, 하나하나 읽을수록 현 시류를 파악할 수 있어서 우물에서 벗어난 느낌!^^
1) Changes arising from the shift in direction of Korean society and market changes due to the recession
: Disappearing Average, Cheery-sumers, New Demand strategy

2) Changes in values due to the emergence of a new generation
: Office Big Bang, Index Relationships, Digging Momentum,Generation Alpha,Neverland Syndrome

3) Changes in retail distribution and space
: Proactive Technology, Real Space

토끼의 해인 2023년의 트렌드를 미리 접해봤으니 올해는 세상 보는 눈을 좀더 넓히고 활동적으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다. 내년 <트렌드코리아 2024>가 나올 때 즈음 이 책을 다시 한 번 꺼내어 일 년을 되돌아보는 것도 매우 의미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본 도서는 네이버 미자모까페에서 제공받아 읽고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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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서 만나자
신소윤.유홍준.황주리 지음 / 덕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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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이 곳은 나에게 '라떼는 말이야~ 시리즈'로 열 편은 만들어 낼 수 있을 추억의 장소로 떠올리기만 해도 정겨우면서도 낯설고 설레는 곳이다. 지방에서 상경한 대학 신입생이 서울에서 처음 꽂힌 장소로 고향 친구들과 종종 만나기도 하고, 교양수업(미술과 생활) 레포트를 쓰러 단짝 친구와 인사동 미술관 몇 군데를 두리번 거리다가 수줍게 들어가 보기도 하고, 외국 친구들이 오면 주저하지 않고 소개했던 그 인사동 말이다.


<인사동에서 만나자>는 35명의 저명한 사회문화인사들의 추억을 담은 글ㆍ사진이 가득한 책이다. 그 분들의 소중한 '라떼는 말이야 시리즈'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원고를 써 내려가면서 소중한 옛 추억에 잠겨 글이 술술 쓰였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당시의 분위기와 애틋한 대화들, 소소한 에피소드를 이렇게까지 기억하고 계시다니...누구에게나 인사동은 추억이 가득한 곳임이 틀림없다.

첫 두장에 인사동 지도를 첨부해 놓은 센스는 감동스러웠다. 내가 아는 곳이 나오면 괜히 반갑고, 몰랐던 곳은 체크해 놓고 다음에 인사동에 가면 찾아가 봐야지 하게 된다. 인사동의 매력 포인트인 골목 구석구석에 숨은 보석 같은 곳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겠다.

그 옛날부터 명성을 이어오는 천상병 시인의 <귀천>을 비롯해 인사동의 오랜 역사를 함께한 가게들, 변화의 물결과 함께 인사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쌈지길>, 근래에 생긴 복합문화공간 <안녕 인사동>. 인사동의 옛 모습이 많이 사라져 아쉽다 생각했었지만 이 또한 인사동의 역사이고 세대들의 각기 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지금은 사라진 내 기억 속 인사동 초입의 금강제화 건물과 야구연습장도 이 책에 글을 쓰신 분들께는 인사동답지 않은 시설이었을테니 말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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