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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onsumer Trend Insights - Ten Keywords regarding What Consumers Want in 2023, the Year of the Rabbit
김난도 외 지음, 윤혜준 옮김, 미셸 램블린 감수 / 미래의창 / 2022년 11월
평점 :
연말이면 서점에서, 책 좀 읽는다는 분들의 포스팅에서 자주 보이던 <트렌드 코리아>의 영문판을 읽어 볼 기회가 생겼다. 트렌드와는 살짝 거리가 먼 쪽이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었는데 책장을 들추고 나니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해마다 챙겨 읽고 책장에 년도별로 소장해서 뿌듯해하던 분들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되는 책. 나의 책장에도 두 권, 세 권 차곡차곡 채워질 것이다.
영문판이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다. 마침 온라인 영어원서읽기모임을하고 있어서 이번 책을 <2023 Consumer Trend Insights>로 정하고 읽어보게 되었는데, 난이도는 수능지문정도에 어휘는 실용적이고 새로운 것들이 종종 나와서 배움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트렌드코리아 표지에서 보아 익숙한 서울대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2008년부터 매 해 꾸준히 연구, 발표하고 있는 책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의 변화를 알고 싶다면 한번 쯤은 읽어보길 권한다. 그 해의 띠에 해당하는 동물을 넣어 10개의 키워드로 재치있게 주제를 정리해 놓은 점 역시 왠지 모르게 트렌디하다.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이해 정리한 키워드는,
RㆍAㆍBㆍBㆍIㆍT JㆍUㆍMㆍP
2023년도 경제전망이 밝지는 않다. 오랜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전세계 어느 곳 어렵지 않은 곳이 없다. 2008년의 미국발 경제위기와 닮아 있다는 오늘의 상황은 그 때와 어떤 점이 비슷하고 또 무엇이 다른지 책 전반에서 비교해서 잘 설명해 놓았다.
2023 is said to be a year of recession, but there have been significant changes over the past few years. There have been rapid technological advances, and new apps, virtual worlds, remote work, and the digital economy have all developed significantly. Moreover, a generation change is taking place with the main consumer group now moving towards Generation MZ.
2023년 10개의 소비트렌드는 경제, 사람, 기술의 세 축으로 분류해 소개했는데, 하나하나 읽을수록 현 시류를 파악할 수 있어서 우물에서 벗어난 느낌!^^
1) Changes arising from the shift in direction of Korean society and market changes due to the recession
: Disappearing Average, Cheery-sumers, New Demand strategy
2) Changes in values due to the emergence of a new generation
: Office Big Bang, Index Relationships, Digging Momentum,Generation Alpha,Neverland Syndrome
3) Changes in retail distribution and space
: Proactive Technology, Real Space
토끼의 해인 2023년의 트렌드를 미리 접해봤으니 올해는 세상 보는 눈을 좀더 넓히고 활동적으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다. 내년 <트렌드코리아 2024>가 나올 때 즈음 이 책을 다시 한 번 꺼내어 일 년을 되돌아보는 것도 매우 의미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본 도서는 네이버 미자모까페에서 제공받아 읽고 리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