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제국의 수도 - 서양인의 눈에 비친 베이징
뤼차오 지음, 이승희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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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베이징 이야기(林語堂)"를 읽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책이다. 정작 이 책은 절판에 중고도 없어 포기하고 있었는데 근무지 인근 산 중턱에 있는 도서관에 이 책이 떡하니 있었다. 퇴근길에 빌린다고 땀깨나 흘렸다. 


원대 칸발릭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시점까지 800여년의 시대를 다룬다. 한국어판 부제대로 '서양인의 눈에 비친 베이징'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깊이 살핀다. 물리적 거리를 극복할 수 없던 시절 형성된 베이징이라는 이데아적 이미지는 연합군의 베이징 진군 이후에야 현실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이후 혼란의 시기를 거듭 겪으며 지금의 베이징이 완성되었다. 중국 내 사료가 아니라 서양의 사료를 종합, 재검토했다는 점에서 작가가 대단하긴 했다.


엄마 계모임에 얹혀서 베이징을 가 본 것이 벌써 24년 전의 일이다. 그 사이 베이징은 상당히 많이 변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 볼 수 있길. 

(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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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불광 vol.595 : 붓다의 가족 - 2024.5
불광 편집부 지음 / 불광(잡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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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나 전에 읽었던 "쉽게, 깊이 읽는 불교 입문"이나 공통적으로 다루는 초기 불교의 스토리텔링 전략들은 현재의 관점에서 보자면 터무니없는 것들이 상당하다. 다른 논리적인 부분도 넘쳐나는데 굳이 이 초창기 스토리텔링을 가져와야 하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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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김수미 지음 / 용감한까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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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문득 오스카 와일드의 “심연으로부터”가 생각났다. 김수미 선생의 심연을 본 듯하다. 그에게 이 일기 쓰기란 스트레스의 분출이자 자기 회복의 조그마한 희망이었던 것이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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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불광 vol.601 : 찰나의 빛, 영겁의 시간 - 창간 50주년 기념 특별판, 2024.11
불광 편집부 지음 / 불광(잡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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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사진집이 아니라 그 속에 녹아든 노고까지 읽어낼 수 있었다. 최근 달라진 독서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불광미디어 직원들의 고뇌도 읽혔다. 세상은 변할 수밖에 없고, 이에 맞추어 가야하는 것 역시 사람들의 숙명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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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뇌과학 - 당신의 뇌를 재설계하는 책 읽기의 힘 쓸모 많은 뇌과학 5
가와시마 류타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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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本を讀むだけで腦は若返る책을 읽는 것만으로 뇌가 젊어진다”이다. 번역본 제목이 오히려 더 낫다.
원제에 충실하게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독서의 뇌과학적 효용에 대해 설명한다. 원제와 일본식 저술을 생각하면 크게 얻어가는 것이 없으리란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나도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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