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기원 1 - 해방과 분단체제의 출현 1945~1947 현대의 고전 16
브루스 커밍스 지음, 김범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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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는 데에만 3년이 걸렸다. 24년에 밀리의서재에서 읽기 시작했고, 밀리의서재에서 내려간 후에는 도서관에서 빌려보다가 다른 책들에 밀렸고, 25년 말에 책을 사서 지금까지 조금씩 읽었다. 앞으로도 두 권(2-1권, 2-2권)이 더 남았는데 올해 안에 끝낼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미 사 놓은 다른 책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일단, 1권을 읽으면서 아마 2-1,2-2역시 '한국전쟁의 기원 = ∑ 문제적 인물들의 헛발질'임을 역사적 사료와 함께 살필 것으로 보였다. 우리측 인물들도 면면을 본다면 문제가 없던 사람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었고, 미군정측 인사들은 정상인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미군정 사령관인 하지Hodge가 여운형 선생에게 "당신은 일본과 어떤 관련이 있으며 일본에게 얼마를 받았느냐?(1권 p.209)"라는 막말을 한 데에서는 뭐라 달리 할 말이 없었다. 이것 외에도 하지의 막말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하지에 비한다면 현재 정치인들은 그나마 양반인 셈이다. 하지의 모습에서, 그리고 해방 이후 우리의 모습에서,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높은 자리에 앉는다면 어떤 사고들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들이 자기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벌이는지 등을 1권에서는 다각도로 분석한다. 커밍스 교수의 집요함이 빚어낸 걸작이었다. 


2-1권, 2-2권도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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