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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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철학은 모르겠고, 고양이는 귀여워!”

그런 당신을 위해 제법 유식한 고양이가 나타났다!

‘냥도리’와 함께 하는 철학 산책

어렵고 난해한 철학책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귀여운 고양이 그림이 가득한 책표지입니다.

철학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상식은 알고 싶지만 막상 공부하자니

손이 잘 안가고 기피하게 되는게 보통인데

이 책은 표지부터 너무 귀여워서 다음 페이지에는 어떤 그림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귀여운 냥도리와 떠나는 철학 산책 !

이해가 어려운 철학 내용도 카드뉴스형식으로

핵심만 쏙 알기쉽게 요약되어 있어 있습니다.

특히 난해하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도 고양이가 주인공이 되어

하나의 동화처럼 재밌고 유쾌하게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더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철학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고대국가와 중세사회’에서는 신 중심의 세계관에서

인간 중심의 세계관으로 어떻게 이동해왔는지,

그 이동과정에서 어떤 인물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보여줍니다.

2부 ‘시민혁명과 근대국가’에서는 루소가 어떻게 근대사회를 시작했는지부터

자본주의의 발생과 부작용 그리고 인간 무의식의 세계 등 다양하게 다룹니다.

3부 ‘현대사회와 미래사회’에서는 인류가 쌓아왔던 오래되고 중요한 가치들이

현대에 이르러 어떻게 파괴, 훼손되고 있는지,

또 그것이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여러 인물들을 통해 설명해줍니다.

뒷장에는 도슨트투어라고 하여 알고보면 더 재미있을 뒷배경, 에피소드 등을 모아두었습니다.


정말 철학은 모르겠고 고양이가 귀여워서 귀엽다라는 소리를 연발하며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순간 철학이 점점 흥미로워지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기했습니다.

저와 같은 철학초보에게 철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흥미를 쌓기위한

시작으로 딱 알맞은 책이여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맙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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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 방앗간의 편지
알퐁스 도데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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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방앗간의 편지


<마지막 수업>,<별> 등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소설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집입니다.

총 25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이 안에서

인간의 삶의 애환과 자연의 아름다움 등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끔 나는 이 수 많은 별 중에서 가장 곱고 가장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헤매던 중

내 어깨위에 내려앉아 잠이 든 것이라고 상상했다.

P.59 <별>

학생 때 읽었던 알퐁스 도데의 대표적인 단편 <별>

오랜만에 다시 읽어도 처음 읽었을 때의 감동이 그대로 느껴져서 훌륭한 고전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읽으면서 소년의 순수함과 설레임이 밤하늘의 별처럼 선명하고 푸르게 다가와서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인의 안락의자에서, 파리는 천장에 붙어서, 카나리아들은 창가 새장에서 잠들어 있었다.

커다란 괘종시계는 똑딱똑딱 코를 골고 있었다.

이 방에서 깨어 있는 것이라곤 닫힌 덧문 틈으로 곧장 떨어지는 한 줄기 하얀 빛 기둥,

미세한 섬광이 반짝반짝 춤을 추고 있는 햇살뿐이었다.

P.133 <노인들>

단편 < 노인들>을 읽어보면 인물과 상황에 대한 작가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표현들에 은은하게 미소짓게 합니다. 글과 함께 상황이 머리에 그려지면서 잔잔한 일상의 평화와 유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서정적, 목가적인 분위기에 프랑스식 위트가 살짝 가미되어 한편의 전형적 프랑스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눈부신 햇살과 정적이 감도는 이곳에서 노인은 정원을 손질하면서 새 한 마리도 놀라게 하지 않았고,

주위에 음산한 풍경은 전혀 없었다. 단지 바다는 더욱 광대하고 하늘은 더욱 높게 보였을 뿐이다.

아 끝없는 낮잠은, 생명력으로 동요시키고 무겁게 짓누르는 대자연 가운데서 주위에 영원히 안식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P. 207 <오렌지>

끝없는 낮잠, 낮잠이라 하니 언젠가는 다시 깨어날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닌 잠깐의 휴식처럼 새롭게 해석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드는 문장이었습니다.

알퐁스 도데의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에 마음에 잔잔한 평화가 찾아오고

깊이 있는 세련되고 아름다운 표현에 몇번이나 문장을 다시 읽어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춥고 어두운 계절, 마음 한켠을 밝고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단편소설집

<풍차방앗간의 편지> 읽고 따뜻하고 소중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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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미술관 - 길 위에서 만나는 예술
손영옥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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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던 빌딩건물앞에 있는 커다란 조각상이라든지

산책하는 공원 한가운데 있는 알 수 없지만 뭔가 의미가 담긴 듯한 조형물같은 것들을

우리 일상에서 종종 만나보곤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그래도 잠깐의 감상의 시간을 가지며 호기심을 보이지만

대부분은 그냥 무의식적으로 지나가거나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되는 게 아쉽더라고요.

이 책을 보는 순간,

내가 거리에서 그냥 보고 지나쳤던 그 예술 작품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종 공연전시를 보러갔던 예술의 전당 건물

건물에 모자하나 씌웠을 뿐인데 한국의 전통문화가 느껴지고 담백하고 검소한 아름다움까지 느껴집니다.

이 작품이 탄생 비화를 살펴보니

'대중적이면서 예술적인 한국적 조형'이여야 한다는 조건을 맞추기까지 열번의 퇴짜를 맞았고

갓을 씌우고 나서야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덕수궁 돌담길 건너편,

서울시립미술관가는 입구에 위치한 장미 꽃다발 조각상

이쁘다는 단순한 감상과 함께 지나쳤던 이 작품은 최정화<장미빛 인생>입니다.

플라스틱이라는 일상적이고 흔한 소재를 이용해서

예술로 친근하게 다가오려고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외에도 거리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그림과 조각

그리고 건축물에 대한 설명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의 예술에도 그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정치적 견해들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거리의 예술작품들에 한번 더 눈길이 가고 주의 깊게 보게 되었습니다.

찾아가지 않아도 우리 곁에 다가온 거리예술들

예술은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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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퀴즈 - 1600여 개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상식 퀴즈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시리즈
도나 호크 지음, 서나연 옮김 / 온스토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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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新 잡학퀴즈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가십거리에만

흥미를 가지게 되는 요즘,

스스로 상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새해를 맞아 지적욕구 충족에 대한 의지가 강해져 있던 참에

<알아두면 쓸데있는 新 잡학퀴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 십자말풀이를 담당했던 작가님답게

8개 분야 1600여개의 다양하고 색다른 상식퀴즈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퀴즈에 들어가기 전,

조금 더 흥미롭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팁이 설명되어 있습니다.(혼자서 할 때, 팀 플레이 할 때 )

저는 혼자서 시간 타이머를 재고 풀어 보았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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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감사메모 - 오늘 당신의 임무
엄남미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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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감사메모

총 5장에 걸쳐 감사에 다루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일상에서의 여러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감사가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이야기하고 있으며

감사메모 쓰는 방법과 감사의 생활화 실천 방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책을 읽으면서 감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평소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에 대해서 인색하지 않았나,

감사라는 것에 굉장히 거창한 의미를 부여해서

감사를 언급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감사할 순간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의 마인드만 전환해도 인생의 99%가 변한다"라고

데보라 노빌이 말했습니다.

부정적이며 회의적이었던 마인드를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마인드로 바꿀 수 있는

감사는 행복을 불러오는 에너지를 가졌으며 사람을 끌어당겨

좋은 인연을 만들고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감사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하는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며 감사할 순간들을 메모로 남겨 기억하고

생활 속에서 감사를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감사가 감사를 부르는 선순환 속에서 발전해나갈 수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마지막 장에 감사의 여러 생각들을

메모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메모를 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감사할 것들이 얼마나 우리 주변에 많은지 새삼 놀라게 됩니다.

이렇게 이 책을 읽고 감사의 소중함을 알게 된 점도 감사하며,

감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준 작가님께 감사하며,

감사할 것들이 많은 점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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