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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크게 버는 골목 가게의 비밀
김준호 지음 / 길벗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40대의 불혹의 나이에 들어서자 여러가지 걱정되는게 더 늘어난 것 같다. 아이들은 커 가고 생활비는 더 많아지는데 수입이
고정되어 있다보니 불안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잡게 된 이 책... 작아도 크게 버는 골목 가게의 비밀...
처음 책을 읽을 때 이 책 저자의 자기 소개에 약간 실망했다. 골목 가게를 해서 크게 돈을 번 사람인 줄 알았는데 5번의 가게
경험이 있지만 다 실패했다고 나온 부분 때문이었다. 그래도 뭔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읽어 나가다 보니 나의 시야가
좁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디자이너 였으나 31살 나이에 디자인 공부를 더하기 위해 호주로 갔다가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
하면서 한국에 돌아와 요리와 관계된 직업을 겸업하다 장사의 맛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와신상담하여 더 배워 현재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창업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데 이 책은 첫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썼다고 한다. 창업에 필요한 시장성분석, 매출액 추정, 상권분석, 성공가능성을 예측하는 일부터수익성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등의 미래를 내다보는 모든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 뭔가 자기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창업을 하는데 있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사회적 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팁을 주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될 듯하다. 가령 신용등급에 대한 부분을 많이 할애하고 있는가하면 정부지원 창업 자금에
대해서도 각종 기관과 알아야할 창업자금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해 준 것에 관심이 갔다. 실패에 대한 대안까지 생각하고 준비해야 될
것임을 상기시키며 컨설팅을 해 주는 내용을 끝으로 책을 읽어 나가는 과정에서 나는 세상의 모든 일이 철두철미하게 준비된 자에게
성공이 오는 것이지 행운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나는 막연히 서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곤 했는데 이 책은 누구나 한 번 쯤 꿈 꿔보는 창업에 대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다루고 있다.

성공은 준비된 사람에게 오는 것이란 문구가 세상의 진리를 확연히 보여주는 듯...

사업도 인간관계고 자신과의 문제라는 점에서 자기 관리는 필수적이다.

사회의 다양한 정보망을 최대로 구축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알아야한다.

자자의 경험과 이런 경영 상식이 책을 읽어나가는 재미를 더하게 했다.


창업 시나리오를 잘 짜기 위해 발로 뛰고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이 물씬물씬 들었다.

나에게는 생소한 은행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책을 읽는 중에 계속 환기하게 했다.


조만간 이 책이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 다시 한 번 잘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