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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자 10 : 요리놀이 ㅣ 내가 만들자 시리즈 10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언젠가 부터인지 삼성 출판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을 많이 만들더라구요.
큰 아이 때부터 자동차, 공룡, 곤충 등의 책을 읽고 함께 만들기를 하며 아이가 다 만든 후에도 오랫동안 좋아하고 즐겨 읽는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래서 어린이집 친구들 생일 선물로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놀고 읽었던 이런 책들을 선물해 주었더니 친구 아이
의 엄마도 우리 아이 친구도 저에게 인사를 잘 하는 거예요. 어떤 엄마들은 고맙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따로 있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남자 아이들은 공룡, 자동차, 중장비차 등의 책을 선호하는
반면 여자 아이들은 역시 공주, 요리 놀이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공주책들 몇 권을 미리 준비해 놓기도 했답니다. 역시 어린이집 친구 선물을 미리 준비해 둔 것이지요.
이 책 삼성 출판사에서 나온 요리 놀이는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엄마 놀이. 소꿉 장난을 재미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입니다. 우리 작은 딸아이 책 보자 마자 만들어 보고 싶다고 독차지 하는데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오빠에 의해 결국 함께 놀이하게 되었답니다. 조리애. 프라이팬. 꼬치, 식탁,피자 등을 만들면서 아이들이 대리 만족을 느꼈는지 완성 될 때마다 신이 나 있습니다.
5, 6세 아이들도 쉽게 따라 접을 수 있는 만들기라 그리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면서 만들고 난 최후 모양이 정말 예쁘고 잘 만들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성취도가 높아 지는것 같아요. 다 만들고 나서는 제가 읽어 주었더니 아이들은 컵 따르는 흉내를 내기도 하고 프라이팬 뒤집는 엄마 흉내를 내기도 합니다. 송이의 신나는 생일에 송이는 친구들을 파티에 초대하기 위해 조리대 에서 이것 저것 맛있는 요리 만들 줄비를 하고 맛있는 음식 냄새를 솔솔 풍기며 친구들을 초대하려고 하죠. 송이는 언덕 위 토끼 집에 도착해서 초대를 하려고 하는데 이런... 토끼가 너무 바빠서 송이의 말을 듣지도 못하네요. 다음으로 악어, 돼지네 집도 계속해서 방문하지만 친구들은 하나같이 바쁘기만 하고 송이는 결국 울먹 울먹해집니다. 실망한 송이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놀랍게도 친구들이 모두 선물을 준비해 송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러 왔네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생일 파티를 할 수 있게 된 송이는 너무나
기뻤어요. 아.. 그런데 한가지 빠진것이 있네요..그것은 바로 생일 파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케이크...
다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위에 초를 꽂고 불을 붙인 후 외칩니다. " 송이야, 생일 축하래"
송이의 행복한 생일 파티를 함께 만들어 나가면서 아이들도 생일로 인해 흥분되었던 마음을 떠올려 보며 들려 주네요.
그리고 다시 생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이 다운 기대를 이야기 해 줍니다. 더군다가 우리 큰아이는 12월 얼마 전이 생일이어서
그 때의 잔뜩 선물받고 축하 받았던 일을 떠올렸던지 얼굴에 가득 미소를 지으며 그 때의 일들을 떠올리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상의 모습... 아이들이 하고 싶었던 주방의 일들 요리를 보여 줌으로써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소근육도 많이 사용하고 끼우고 세우는 등의 활동을 통해 집중력도 높일 수 있는 그런 만들기 책인것 같아요.
다 만든 후에도 스스로 완성했다는 만족감에 책을 가까이 하고 스스로 읽으려고 하는 모습도 아주 기특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