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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자 9 : 로봇 ㅣ 내가 만들자 시리즈 9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내가 만들자 책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이예요.
그 중의 하나 로봇편을 올려 봅니다.
먼저 이 책의 구성을 방패로봇, 날개로봇, 꼬마 로봇, 드래건 로봇, 집게로봇, 변신로봇, 미사일, 미사일로봇, 사마귀로봇,
뿔로봇, 우주선, 로붓박사를 유아들이 실제로 뜯어서 조립하여 완성품을 만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그림책 속
의 내용은 반복되는 리듬감의 각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지요.
의성어, 의태어도 적절히 사용되어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척척 착착.. 이곳은 로봇 본부... 삐뽀 삐뽀...
빙그르르 착착.. 방패를 빼들고..
슝슝 쌩쌩 날개를 펼치고, 친친 감았어요.. (저는 사실 칭칭이 표준어가 아닌가 싶어 좀 찾아 봤더니
친친이 원래 표준말이었다고 하네요. 칭칭은 방언에서 유래되었는데 현재는 칭칭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서
표준어로 인정된다고 합니다.)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휘리릭, 척척..
펑펑, 옴짝달싹 못하고.., 으하하하..
살금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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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의성 의태어를 아이에게 직접 읽어 보라고 했더니 재미있어 하면서 큰 소리로 따라 읽네요.
방패로봇, 날개로봇, 변신로봇, 미사일로봇, 꼬마로봇이 악당들을 물리치는 장면에서 아이의 기쁨은
배가 되었는데 자신이 만든 로봇을 높이 올려 싸우는 흉내도 내 봅니다. 특히 꼬마로봇의 활약에 대해
동질감을 느낀것 같아요. 꼬마 로봇이 주인공처럼 자신도 일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도 아마 반영이
되었겠지요. 우리 큰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로봇은 단연.. 소방차로 변신하는 변신로봇.... 아이가 제일 처음
만든 것도 바로 빨간 색의 멋진 변신로봇이랍니다. 딸아이는 제 예상에 틀리지 않고 분홍색의 날개 로봇을
선택하네요. 놀이터에 갈 때도 자기가 좋아하는 로봇들을 데리고 가서 함께 미끄럼 타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마냥 행복한 웃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계가 좀 높은 책들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겠지만
이 책은 아이들이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만들고 읽고 만들어진 완성품을 가지고 즐겁게 노는 점에서
진정 아이들의 사랑받는 책이 되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