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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참 좋아 -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재미있는 우리 아빠 ㅣ 엄마, 아빠 사랑해요
자일스 안드레아 지음, 엠마 도드 그림, 김경희 옮김 / 효리원 / 2011년 4월
평점 :
효리원에서 나온 좋은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셰필드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한 작가 자일스 안드레아가 쓴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재미있는 우리 아빠 아빠가 참 좋아 책이네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자녀 출산 수가 적어지면서 한명
한 명에 대한 부모의 애정이 더욱 깊어지고 있죠. 이런 말 하면 저는 중국 부모들이 참 안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녀를 한 명 밖에 낳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쟎아요. 아이들은 부모에게 있어 삶의 큰 기쁨이자 행복일 수 있는데
그런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을 한 번 밖에 볼 수 없다니 중국의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애정은 정말 각별할 것 같아요.
출산 연령대가 30대 쪽으로 많아지면서 엄마들도 아빠 못지 않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의 자녀들이기도 하죠.
예전과는 다르게 아빠가 자녀에게 차지하는 역할이 커지고 아빠효과라 하여 아빠와 많이 대화하고 놀아 본 아이들이
학습이나 성장에서도 우수한 차이가 난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아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아빠가 가끔씩 혼내기도 하고 잘못하면 벌을 세우기도 하는데도 금새 그 모든 걸 잊고 아빠가 좋다고
어디 잠깐이라도 다녀올라고 하면 같이 가려고 합니다. 특히 딸아이는 항상 아빠 옆에서 잠을 자려고 하죠.
자기 베개를 갖고 아빠에게 안기는 딸아이에게 물었어요. 아빠가 엄마보다 좋으냐고..
아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렇다고 하네요. ^^
이 책은 그런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사랑이 듬뿍 담긴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멋진 아빠의 이야기가 실려 있답니다.
아빠는 아이들에게 있어 위험해 보이는 늪과 같은 곳에서는 아이를 번쩍 안고 건너지요. 아빠는 가족을 위해 맛있는 요리도
할 줄 알고 등에 말태우기를 하며 즐겁게 놀아주기도 해요.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도 마치 기타가 있는 것처럼 모습을
하고 연주를 해 주기도 하구요 엄마가 없을 때 소파에서 함께 텔레비전을 보며 과자를 먹는 여유로움도 갖고 있답니다.
피자 같은 맛있는 걸 먹고 있으면 " 한입만.. " 하고 와서 다정하게 요구합니다.
저도 이렇게 말해 보았더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네요. 음... 아빠가 하면 더 좋을텐데..
이 책에 나오는 아빠처럼 우리 아이들의 아빠도 잠자기 전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준답니다.
가끔씩 아이들의 상상력을 이끌어 내는 질문을 하기도 하면서요..
마지막 장에 딸아이와 함께 누워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꼭 우리 딸아이가 아빠를 찾아 옆에 가서 눕는 모습과 닯았네요.
그 사랑스럽고 평화스러움에 절로 미소가 나오는 그림이었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함께 아빠의 모습도 그려보았어요.
우리 가족의 소중한 지지대 , 베이스 캠프.. 아빠... 아빠가 참 좋아... 읽고 나서도 아이들이 다시 읽어 달라고 가져오는
책이었습니다.





요즘 늦은 시간까지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아빠가 늦게 퇴근하신 날 찍은 사진.




아빠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