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Books에서 나온 직독직해로 읽는 책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 소공녀는 어렸을 때 읽었던 내용이지만
엄마가 된 지금 다시 읽으니 정말 새롭고 재미가 있네요. 태양과도 같은 부모를 읽은 한 아이의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가슴이 먹먹하게 할만큼 감동적이면서 따스하게 전해져와 어렸을 때 이와 같은 느낌을 받았던 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세라 이야기는 한 편으로 빨강머리 앤처럼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려는 아이의 심정이 느껴지고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신데렐라처럼 극적인 반전을 이루어 상황이 뒤바뀌는 것이 내용의 재미를 더하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해피엔딩인 점이 정말 좋아요.
큰 부자 아버지를 두었지만 겨우 일곱살인 소녀 세라 크루는 어느 어두운 겨울날 어린 숙녀들을 위한 고급 신학교인
민친학교에 아버지와 오게 되지요. 책과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 어린 소녀에게 많은 즐거움 그리고 시련이 기다리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마치 빨강머리 앤이 마차타고 입양된 집으로 올 때의 분위기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깜짝 놀랐어요. 내용이 전개되면서 비슷한 일들도 많고... 어쩌면 이런 것들이 약간은 일반화된
상황인지도 모르죠. 어린 아이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고 있고 그것을 통해 현실을 그대로 보지 않으려하고
오히려 멀리 있는 꿈, 이상을 쫓으려 한다는 것... 작가는 이 점을 부각하고 싶었는 지도 모릅니다.
여하튼 저도 그랬지만 어린 시절은 꿈이 살아 있게 하고 숨을 쉬는 것에 큰 의미를 갖게 하는 건 사실인것 같아요.
세라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환경의 사람들 속에서 갈등과 우정을 쌓아가며 기숙학교의 생활에 적응해 갑니다.
하지만 첫 만남에서도 그랬지만 민친 여학교의 교장은 참 탐욕적이면서 이중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지녔네요.
에구.. 왜 그런 사람에게 어린 아이를 맡겨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절로 들었답니다.
아버지인 크루 대위가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해서 그랬는 지도 모르지만 이토록 어린 아이를 혼자 낯선 사람들에게
맡겨 둔 다는 것이 엄마가 된 저로서는 좀 못마땅하네요. 역시 읽는 상황과 시점이 다르니 책도 색다른 느낌으로 읽게
된답니다. 어린 새라는 에밀리라는 작은 인형을 말 벗 삼아 그 외로움과 익숙하지 않은 생활에 적응하려 애쓰는데
아줌마인 제가 가서 이야기를 들어 주고 함께 우리 아이들과 놀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항상 빛과 어두움의 양면성이 있는 것처럼 새라가 기숙한 민친 여학교도 힘없지만 선량한 아이들이 있는 반면
자신을 드러내고 타인을 업신 여기는 아이들이 공존하네요. 똑똑한 아버지를 두었지만 그 부담을 힘겨워 하는
어먼가드와의 만남과 우정, 불쌍한 베티. 그리고 어린 로티 등의 따스한 주변 인물과 달리 겉모습에 치중하고
쉽게 상처를 입히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 중 특히 부자였던 세라에게 무지 무지 잘 해 주었지만 어느날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유산 한 푼 물려 받지 못한 상황의 세라에게 싸늘하게 대하는 민친 교장은 대조를 이루어
인간성의 또 다른 부분을 극명하게 보여 주네요. 어린 소녀로써 겪어야 하는 만남과 이별, 인간 관계 등을 통해
좀 더 타인을 배려 할 수 있고 특히 부모를 잃거나 혼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해 줄 수 있게 한 그런 감동의
책이었습니다. 아마도 한글본으로 읽었으면 그리 세세하게 느끼지 못했을 부분까지 영작으로 그 느낌을 살려
읽게되니 더 애정과 감동을 받았는 지도 모르겠네요. 어렸을 때 당연히 읽었던 명작인데도 불구하고 다시 이렇게
새로운 느낌으로 직독직해로 읽어 새라의 꿈과 함께 저에게도 그 소녀의 불가능해 보이는 꿈들이 실현되는 걸
통해 희망을 얻은 느낌이예요. 게다가 프랑스어도 잘 하고 역사를 좋아한 세라를 통해 바스티유 감옥이며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어 유용했어요. 앞으로는 명작들을 원작, 직독직해 영문으로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 책이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지하철에서 읽고 있는데 옆에 계신 분이 계속 보고 계시다가 내릴 때 쯤 한 마디 하시네요.
" 이 책 어디서 살 수 있어요? "
" 인터넷에서요..."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명작의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하는 이렇게 좋은 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알려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로 여기에 나온 대화를 통해 직독 직해 영어로 읽기를 좀 옮겨 보려 합니다.
" Other people have lived/ in worse places.
다른 사람들은 살고 있어 더 나쁜 환경에서도
Think of the Count of Monte Cristo/ in the dungeons/ of the Chateaud' If. And think of the people / in the Bastille!"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생각해 봐. 지하 감옥에 있는 디프 성의 바스티유 감옥
half whispered Ermengarde, watching her/ and beginning to be fascinated. She remembered stories/
어먼가드가 반쯤 중얼거렸다. 그녀를 보면서 매료되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이야기를 기억해냈다.
of the French Revolution/ which Sara had been able to fix/ in her mind/ by her dramatic relation/ of them.
프랑스 혁명에 대한 세라가 심어 주었던 마음 속에 극적인 이야기로 그것에 대한
stun 기절시키다./ dungeon (과거 성안에 있던) 지하감옥 / chateau 대저택. 성 / bastille 바스티유 감옥 / prisoner 죄수
/ jailer/ cell 교도소장 / enrapture 황홀하게 만들다. 도취시키다./ adverlsity 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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